[더 버닝=박주연 기자]  달달한 ‘실버 로맨스’가 4월 극장가를 물들일 예정이다. ‘장수상회’(감독 강제규, 제작 빅피쳐·CJ엔터테인먼트)는 70세 연애초보 성칠(박근형 분)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분)의 인생 마지막 연애를 그린 영화. 따뜻하고 서정적인 영화 속 풍경만큼이나, 제작보고회 참석한 배우들은 서로에 대한 덕담과 격려를 나누며 선후배 배우들 간의 정을 나누었다.

4월 봄날에 걸맞은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만큼, 지난 3월 1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장수상회’ 제작보고회 현장은 훈훈한 기운으로 가득했다.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EXO 찬열 등 한 자리에 모인 배우들은 “영화 촬영 현장이 행복했다”고 입을 모아 회상했다.

배우 조진웅은 “기존에 출연했던 영화 현장에서처럼 피를 볼 일이 없었다. 딱 영화내용처럼 사랑이 넘치는 현장이었다”고 말했고 한지민은 “또 이런 영화 현장에 가고 싶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장수상회’를 통해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 찬열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는데 뒤풀이 장소에서 선배들이 많이 이야기 해주셔서 편안해졌다”며 “뒤풀이에서 고기 먹을 때 한지민 선배님이 긴장을 많이 풀어주셨다”고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촬영 현장에 대한 좋은 기억은 영화에 대한 배우들의 기대감으로도 이어졌다.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박근형은 ‘장수상회’를 “봄꽃처럼 화사한 영화”라고 소개했고, 조진웅은 “관객들에게 진한 육수로 우려낸 온(溫)국수 같은 영화”라고 덧붙였다. 한지민은 “친구들, 가족들, 할머니에게 보여주고 싶은 선물 같은 영화”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쉽게 만나고 빨리 헤어지는 이른바 ‘쿨’한 연애가 새로운 연애풍속도로 떠오르고 있다. 10대의 사랑보다 풋풋하고 조심스러운 70대의 사랑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사랑의 또 다른 의미를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더 버닝 박주연 기자 brown@burning.kr

사진, 번역 나라기자 sky@burning.kr

人生最後のラブストーリー、映画『チャンス商会』

甘い「シルバーロマンス」がこの4月、劇場街を染める予定だ。『チャンス商会』（監督カン・ジェギュ、制作ＣＪエンターテイメント）は、70歳恋愛初心者のソンチル（パク・グンヒョン）と、彼の心を揺さぶる花屋の女性グムニム（ユン・ヨジョン）の人生最後の恋愛を描いた映画だ。暖かく叙情的な映画の中の風景と同様に、制作報告会に参加した俳優達は互いに対する称賛と激励を交わしながら、先輩・後輩俳優間の情を分かち合った。

4月、春の日にふさわしい暖かい恋の物語を描いた映画であるだけに、この3月12日ソウル市カンナム区アックジョンＣＧＶで行われた映画『チャンス商会』制作報告会現場は穏やかな空気に包まれていた。パク・グンヒョン、ユン・ヨジョン、チョ・ジヌン、ハン・ジミン、ファンウ・スレ、ＥＸＯチャンヨルなど同席した俳優たちは「映画撮影現場が幸せだった」と口をそろえて回想した。

俳優チョ・ジヌンは「今まで出演した映画の現場のように血を見ることがなかった。まさに映画の内容のように愛の溢れる現場だった」と述べると、ハン・ジミンは「またこのような映画の現場に行きたい」と人並みならぬ愛情を示した。『チャンス商会』を通して初のスクリーン挑戦に乗り出したチャンヨルは「初めてなのでたくさん緊張したが、打ち上げの場で先輩方がたくさん話をしてくれて楽になった」とし「打ち上げで肉を食べる時、ハン・ジミン先輩が緊張をたくさん解いてくれた」と答え笑いを誘った。

撮影現場に対する良い思い出は、映画に対する俳優達の期待にも繋がった。制作報告会現場でパク・グンヒョンは『チャンス商会』を『春の花のように華やかな映画』だと紹介し、チョ・ジヌンは「観客たちへ贈る濃いスープで煮出した温かいそうめんのような映画」だと付け加えた。ハン・ジミンは「友人、家族、祖母に見せてあげたいプレゼントのような映画」だとし、人並みならぬ愛情を示した。

ここ最近、簡単に付き合い、すぐに別れる、いわゆる「クールな」恋愛が新しい恋のトレンドとして急浮上している。10代の愛よりも生き生きとして慎重な70代の恋物語が、観客達にまた違った愛の意味をプレゼントする事ができるのか関心を集めてい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