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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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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위지안 (于娟)                  

저자 위지안(于娟)은 1979년 생. 상하이 자오퉁대학교를 졸업하고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에 유학한 뒤 돌아와 상하이 푸단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어린 시절에는 주로 남자 아이들과 어울려 놀며 ‘꼬마 깡패’로 악명이 높았다. 한편으로는 소문난 독서광이었으며, 지는 것을 싫어해 공부에서든 놀기 또는 먹기에서든 항상 또래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곤 했다. 환경 경제를 공부하기 위해 노르웨이에 유학을 갔다가, 이른바 ‘노르웨이 숲’에 온통 마음을 빼앗겨 ‘숲에 미래가 있다’는 비전을 세운 채 중국으로 돌아와 교수가 되었다. 숲에서 화석 연료를 대체할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숲 프로젝트’를 정부에 제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던 2009년 10월, 갑작스럽게 말기 암 판정을 받았다. 이륙 준비를 마친 우주선이 카운트다운 직전에 어이없이 폭발해버린 것처럼, 그녀의 삶은 절정의 순간에서 곧바로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다. 그러나 곧 좌절과 분노를 딛고 일어나 ‘앞으로 남겨진 시간들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했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깨달은 것들을 일상의 에피소드와 함께 블로그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기 앞에 남겨진 삶이 길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뼈가 부서지는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지켜냈으며, 낙천적인 태도로 인생의 참다운 가치와 소박한 행복을 이야기했다. 그녀의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았고,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지혜를 배웠다.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된 사람도 많았다. 삶의 끝에 이른 그녀가, 살아갈 날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준 셈이다. 위지안은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에게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를 일깨워주고는 2011년 4월 19일 새벽 세 시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의 영혼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남아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첫 번째 이야기 - 삶의 끝에 서서

작은 행동에도 커다란 마음이 담길 수 있다는 것
우리 삶에 정해진 법칙이란 없다는 것
인사조차 나눌 틈이 없는 작별도 있다는 것
똑똑한 사람 행세는 괴로운 낙인이라는 것
갈대의 부드러움이 꼭 필요하다는 것
믿음은 순도 100퍼센트라는 것
감추고만 싶은 진심도 있다는 것
미지근한 사랑이 오랫동안 따뜻하다는 것
적응이란, 고집을 버리는 과정이라는 것
진짜 성공은 하모니라는 것
사랑은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것
시간이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라는 것
추억은 지혜의 보따리라는 것

두 번째 이야기 - 삶의 끝에서 다시 만난 것들

누구나 막대한 빚을 지고 있다는 것
불안과 두려움 없이는 어른이 되지 못한다는 것
위해주는 마음이 차이를 만든다는 것
때로는 고개를 쳐들고 맞서야만 한다는 것
남들보다 즐거워할 자격이 있다는 것
착한 사람이 가장 강하다는 것
성취의 절반은 책의 덕분이었다는 것
움켜쥔 손을 펴야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나를 위해 희생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
혼자 아픈 사람은 없다는 것
세상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
어쨌거나 다 지나간다는 것

세 번째 이야기 -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

기적은 꽤나 가까이에 있다는 것
고마움을 되새기면 외롭지 않다는 것
나는 한 편의 드라마로 시작되었다는 것
이별은 또한 홀로서기라는 것
줄 것은 항상 넘친다는 것
최후까지 행사해야 할 권리가 있다는 것
슬픔도 힘이 된다는 것
절망조차 희망의 씨앗을 품고 있다는 것
스스로를 조금 더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
다른 이의 마음에 심은 씨앗은 크게 자란다는 것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
피를 흘리는 순간에도 세상은 아름답다는 것
나보다 가슴 아픈 사람이 있다는 것

에필로그 - 어떤 영혼은 누군가의 마음속에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난다는 것

책속으로 

시한부를 선고받은 뒤, 삶의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하루하루가 마치 인생의 처음처럼 낯설게 다가왔다. 세상에 처음 나온 아이처럼 하나하나, 전에는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었다. 삶의 끝에 와서야.
지금에야 깨닫게 된 것들을, 암에 걸리기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다만 그것이 아쉬울 뿐이다. 그랬더라면 내 삶을 더 행복한 것들로 가득 채울 수 있었을 텐데.
우리는 뭔가를 잡기 위해서는 아주 먼 곳까지 전속력으로 달려가야 한다고 믿으며, 십중팔구 그런 믿음이란 것이 ‘턱도 없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진실을 끝끝내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서야, 혹은 모든 게 끝난 뒤에야 그보다 훨씬 값진 일을 지나쳐버렸음을 후회하곤 한다.
이제부터 삶의 끝에 와서 내가 알게 된 것들을 하나하나 정리할 생각이다. 어떤 이야기는 떠올리기도 싫을 정도로 고통스러울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런 고통 덕분에 내가 더 많이 알게 된 것도 사실이니, 세상일이란 게 원래 그런 모양이다.
서른 살에 세계 100대 대학의 교수가 되었고, 그 반짝거림을 채 즐기기도 전에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었지만, 나의 삶은 그로 인해 새로 시작되었다. 나는 여전히 건재하고, 내게는 오늘을 살아갈 이유들이 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또 다른 이유가 생길 것이다. 그런 이유를 하나씩 깨달아가며 나는 최후의 순간까지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더 강한 나로, 거침없이.
니체를 자주 인용하지는 않으나, 이 말만큼은 밑줄을 그어가며 읊고 싶다.
지금 내가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너를 죽일 수 없는 것이 결국 너를 더 강하게 할 것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맥도널드가 어디선가 두툼해 보이는 커다란 면양말을 가지고 들어왔다. 응급실 당직 의사들과 함께 조심스럽게 내 발에 신겨주었다. 마음씨 좋아 보이는 의사가 남편의 어깨를 툭 치며 웃었다.
“대단한 애처가시군요. 부럽습니다.”
간호사들도 내 양말을 보면서 쿡쿡 웃었다. 그들이 웃는 이유가 궁금했지만, 그 순간 고통이 공격해오는 바람에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다음 날 아침, 진통제가 드디어 효력을 발휘했는지 끔찍했던 고통이 차츰 사라졌고 머리를 조금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고개를 들어 발치를 보자, 왼쪽 양말과 오른 쪽 양말에 각각 두 개씩 글자가 프린트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연결하면 이런 글이었다.

“불리불기不離不棄
헤어지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

두 짝이 다 있어야만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양말에, 이런 기막힌 글을 프린트해놓은 사람은 누굴까? 나는 양말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30년을 살면서 양말에 적힌 글씨를 그렇게 물끄러미 들여다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언제나 아래보다는 위를 보는 것에 익숙하도록 교육을 받아왔으니까.
시련을 극복하고 자기 삶의 주인이 된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도모했던 일들이 무너져 내리거나 뜻하지 않은 운명과 마주쳤을 때, 자신을 일으켜 세워줄 단 한마디를 떠올려보라. 그 한마디가 삶을 역전시킬 수도 있다.’
양말에 적힌 네 글자를 보는 그 순간, 마음속으로 준비했던 유서가 재가 되어 바람에 날려가 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양말에 적힌 그 한마디를 나의 신조로 삼기로 결심했다.
양말이라니, 마치 인생을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니까,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지도, 삶을 포기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 나이 서른과도 헤어질 수 없고, 나를 결코 포기할 수도 없다.
‘절대 포기하지 말 것.’
나는 스스로에게 단 하나의 절대 명령을 내렸다. 고통이 무지막지하게 몰아쳐 왔을 때 비명이 나오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것도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유서 따위는 두 번 다시 쓰지 않으리라고 결심했다.
병원 응급실에서, 그것도 중환자의 몸으로 서른 살의 연말을 보내게 될 줄은 상상해본 적도 없지만, 어쨌든 확 바뀌어버린 운명도 내 몫인 것은 틀림없다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_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서른 살에 세계 100대 대학 교수가 된 그녀.
인생의 정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녀가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

어떤 영혼은 누군가의 가슴 속에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난다


2011년 4월 19일 중국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한 여성의 추모식에 줄을 이어 참석했다. 언론은 그녀의 사망 소식을 앞다투어 보도했고, 온라인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인기 연예인도, 유명 인사도 아닌 한 여성의 죽음에 14억 중국인이 눈물을 흘린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단순한 슬픔의 표시가 아니라 그녀가 남기고 간 큰 가르침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었다.

“뭔가를 이루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보다, 곁에 있는 이의 손을 한 번 더 잡아보는 것이 훨씬 값진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운명은 내 맘대로 바꿀 수 없지만 운명에 대한 나의 자세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니까.”

“사랑은 나중에 하는 게 아니라 지금 하는 것이었다.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우리는 가족과 친구, 소중한 이웃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사랑의 빚을 지며 살고 있다. 그러니까 행복한 것은, 언젠가 갚아야 할 빚이다.”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에 평범하지만 긴 울림을 주는 글을 올리며 네티즌의 주목을 받았다. 글마다 10만 회 이상 조회, 수백여 건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가 된 이 블로그를 접한 사람들은 돈과 권력을 위해 내달리던 자신을 뒤돌아보고 반성하다 곧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이유는 글을 올린 그녀가 암 말기 판정을 받고 죽음을 목전에 둔 30세, 젊은 여교수였기 때문이다.
세계 100대 대학 중 하나인 푸단대학 젊은 교수 위지안은 인생의 정점에 막 올라선 순간 삶을 접어야 할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암 말기… 그러나 뼈가 산산이 부서지는 고통 속에서도 병으로 인해 행복을 더 쉽게 느낄 수 있다고 말하며, 삶의 끝에 서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때로는 위트 있게 블로그에 써내려갔다. 그 글에 어떤 이는 위로를 받았고, 어떤 있는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고, 어떤 이는 다시 꿈을 꾸게 되었다.

TV나 책을 통해 병이나 사고로 투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할 때, 우리는 잔망스럽게도 그들의 불행을 통해 ‘나는 저 사람보단 낫지’라고 위안을 받거나, 그들의 비극에 눈물 흘리며 삶이 허무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위지안이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었던 것은 단순한 위로나 눈물이 아니었다. 그녀는 삶의 끝에 서서 자신이 알게 된 것, 즉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떠나려고 한 것이다. 돈과 명예, 권력보다 삶을 대하는 긍정성과 희망, 자신의 일에 대한 소명, 가족에 대한 사랑, 건강, 살아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인생 등이 바로 그것이다.
자신의 글을 통해 단 한 명이라도 변할 수 있다면, 자신이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 있다면, 마지막까지 할 일이 있다는 것을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는 말에 우리는 귀 기울여야 한다.

나는 살아야 한다. 엄마니까, 아내니까, 딸이니까, 그리고 나니까
불리불기不離不棄. 절대 헤어지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


서른 살. 중국 3대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상하이 푸단대학교 교수.
그녀는 젊은 나이에 인생의 정점에 올랐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에서 유학, 환경과 경제학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를 가지고 귀국해 중국 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서른이 안 된 나이에 푸단대의 강단에 섰다. 북유럽의 바이오매스 에너지 시스템을 중국에 도입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물론 노르웨이에 거대한 프로젝트를 제안해 성사 단계에 있었다. 돌이 막 지난 아들로부터 ‘엄마’ ‘아빠’ 같은 말을 들으며 행복에 눈물을 짓곤 했다. 외동딸을 ‘세계 100대 명문대’ 교수로 만든 부모님이 어깨를 펴고 성공한 딸을 자랑하는 것을 들으며 흐뭇해했다.
그 순간, 그녀는 말기 암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암은 그녀에게 ‘마지막’이 아니었다. 암은 오히려 그녀 인생의 분수령이 되었다. 그녀는 온몸에 전이된 암세포 때문에 뼈가 녹아내리는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며 오히려 나날이 새로워지는 자신을 발견했다.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소중한 가치들을 돌아보았고,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을 자신의 블로그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녀를 한 방에 무너뜨린 운명조차 그녀에게서 끝끝내 빼앗아가지 못한 ‘영혼의 기록’이며, 우리에게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를 가르쳐주는 인생교본이다. 이 책의 인세는 그녀의 세 살 난 아들의 교육 자금과 그녀의 병간호 때문에 빚을 잔뜩 진 가족을 위해 조금 남겨지고, 대부분은 생전에 꼭 이루고 싶어했던 환경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할 ‘에너지 숲’ 프로젝트에 쓰일 것이다.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가 분명 있다

첫 번째 이야기
삶의 끝에 서서


암이란다.
얼마나 오래 살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다.
머릿속이 하얗게 비었다.
다만, ‘어떻게 살아갈까?’
이 생각 하나만 남았다.

한 아이의 엄마이자 푸단대학의 교수로서 네 발로 뛰어도 모자랄 만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던 위지안. 그녀는 어느 날 자전거를 타다 허리를 접질려 치료를 받던 중 암 선고를 받는다. 그것도 이미 뼈까지 전이되어 손쓸 수 없는 상태였다. 암에 걸려도 좋은 때가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위지안은 힘든 공부 끝에 박사 학위를 받고 본격적으로 날개를 펼치려는 순간에, 아이가 이제 막 ‘엄마’라는 말을 시작한 순간, 그리고 외동딸이 제 손으로 벌어 부모님께 새 옷을 사드릴 수 있게 된 순간에 암 환자가 되었다.
그녀의 상태에 대해 의사는 “보통 이 정도 상태라면 맨정신으로는 고통을 견뎌낼 수 없습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녀는 스스로에게 단 하나의 절대 명령을 내렸다. ‘절대 포기하지 말 것.’ 그녀에게는 “엄마, 아야? 호” 하며 아픈 엄마를 위로해주는 갓 캐낸 감자처럼 귀여운 아들이 있고, “하늘에 빌었어. 당신 살려달라고. 당신 살아서 내가 50년 동안 매일매일 당신 엉덩이를 닦아줄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어”라고 말하는 사랑하는 남편이 있고, 병든 딸을 위해 매일 새벽 기도하는 마음으로 약물을 달여 달려오는 부모님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산림 자원을 이용해 환경보호는 물론 에너지로도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 숲’을 만들어보겠다는 학자로서의 꿈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뼈가 부서지고 녹아내리는 고통 속에서, 어제도 내일도 없이 주어진 오늘 하루를 온전히 살아내기 위해 매일매일 블로그에 ‘생명 일기’를 적어내려가기 시작한다.

두 번째 이야기
삶의 끝에서 다시 만난 것들


추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손해다.
인생의 어느 순간, 당신은
그때까지 쌓아둔 추억 더미 속에서
삶의 의지와 희망을 찾아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허우적거릴 수도 있다.
당신의 추억은 우주에서 하나밖에 없는 값진 재산이다.

위지안은 블로그에 생명 일기를 쓰는 과정에서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그동안 ‘다음에 해야지’라든가 ‘내일 해도 늦지 않아’라는 말로 미루어온 일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며 조금 늦추기도 하고, 소홀하기도 하는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이었는지를 깨닫는다. 그녀는 남겨진 사람들을 위해 내일 당신이 죽는다면 무엇이 가장 아쉬운지, 그 아쉬운 일을 지금 당장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그녀가 블로그에 남긴 “시간이 나면 아이들과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좋은 차를 살 돈으로 어머니를 한 번 더 찾아뵙고 신발도 사 드리세요”, “한 권의 책에 온전한 하루를 바치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여행’이라는 단어를 ‘언젠가’와 동의어로 생각하지만, 10년, 20년이 훌쩍 흐른 뒤에야 여행을 떠나기에 적합한 시기는 영원히 오지 않는다는 걸 알고 후회합니다”, “인생이란 아무것도 안 하면서 살기에는 너무 소중한 것이고, 출세만을 위해 살기에도 너무 값지지요”라는 글들은, 내일이 약속되지 않은 자신이 이루지 못해 가장 아쉬움이 남는 일이었기 때문이었으리라.

세 번째 이야기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삶의 시간이 멈추는 것보다
내가 받은 사랑을 다 갚지 못할까봐, 그게 더 두렵다.
세상에 빚을 지고 싶지 않다. 사랑만 남겨두고 싶다.

위지안은 자신에게 허락된 삶이 거기까지라면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것이라고 받아들였다. 부모로부터, 남편으로부터, 그리고 친구들로부터 인간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사랑을 오롯이 껴안고 떠날 수 있으니까. 다만, 받은 만큼 주지 못하고 떠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그녀는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삶의 끝에 가기 전에 알아야 할 너무나 귀한 가르침을 주고 떠났다.
“우리는 뭔가를 잡기 위해 아주 먼 곳까지 전속력으로 달려가야만 한다고 믿지만, 사실 곁에 있는 이의 손이라도 한 번 더 잡아 보는 게 훨씬 값진 일일지도 모른다”는 그녀의 글에서 우리는 눈 가리고 달리는 경주마처럼 진정한 목표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달리고 달리기만 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그녀는 “사람이 잘 살아간다는 것은 누군가의 마음에 씨앗을 심는 일인 것 같다. 어떤 씨앗은 내가 심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린 뒤에도 쑥쑥 자라나 커다란 나무가 되기도 한다”라고 했다. 그녀가 심은 씨앗이 우리 가슴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 오늘을 살아갈 이유를 가르쳐줄 것이다.

현지 언론 리뷰

푸단 대학 교수 위지안이 투병 기간 1년 반 동안 생사의 갈림길에서 블로그에 남긴 생명에 대한 반성과 젊은이들에게 하는 충고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 신민완바오(新民晩報)

풍부한 재능을 지닌 여 박사가 인생에 대한 이해와 건강, 재산, 가족애 등 인생의 깨달음을 냉정하면서도 이성적으로 써내려갔다. 이 책은 여전히 이런 것들을 추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준다. · 치루완바오(齊魯晩報)

암흑은 참혹하다. 자신의 생명의 등불이 조금씩 꺼져가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위지안은 생의 가장 어둡고 고통스러운 날을 글로 써내려갔다. 이 책은 그녀의 32년 인생 중 가장 의미 있는 날들이었다. · 산롄성훠저우칸(三聯生活周刊)

‘아들에게 무엇인가 남기고 싶다.’는 신념을 가지고 위지안은 병 중에도 아이를 가르쳤다. 생명 일기 속에서 그녀의 기쁨과 슬픔을 볼 수 있다. 그녀의 깨달음은 과장이나 거짓이 아닌 한 엄마가 아이에게 주는 선물이다. ·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위지안은 자신이 왜 암에 걸렸을까를 돌아보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암을 이해시키고 암에 걸리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했다. 그녀의 낙관적이고 활발한 인생관은 수많은 사람을 감동시켰다. · 신콰이바오(新快報)

위지안의 고통과 인생의 깨달음은 많은 독자를 눈물짓게 했다. 생명을 사랑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가장 좋은 인생 교재이다. · 중궈르바오(中國日報)

죽음에 이르는 길은 어둡지만 위지안은 자신의 노력으로 그 길을 환하게 빛냈다. 그녀는 “다른 사람과 생명의 길이를 비교할 수 없다면 생명의 넓이와 깊이를 비교해라”라고 말했다. · 중궈르바오(中國日報)

‘보원저우칸(博聞周刊)’은 두 차례 위지안의 항암 일기를 실어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생명에 대한 열정, 생활에 대한 연민, 가족에 대한 사랑, 병에 대한 강인함, 생사를 통달한 태도 등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일깨움을 주었다. · 양청완바오(羊城晩報)

노르웨이에서 환경 경제를 공부하면서 노르웨이의 울창한 숲에 감동한 위지안은 ‘노르웨이의 숲을 고향으로 가지고 가겠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 암에 걸린 뒤 이 꿈을 다시 생각하고 이 중대한 임무를 엄마에게 넘겨주었다. ‘노르웨이 숲’ 기지는 위지안의 산둥 고향에 있는 언덕에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지난 일 년 동안 위지안의 엄마는 자주 그곳을 찾았다. 모녀는 바로 그 황폐한 언덕을 ‘숲’으로 만들고 중국과 노르웨이가 협력한 에너지 숲 연구 시범 기지가 되기를 바란다. · 신원천바오(新聞晨報)

<책속으로 추가>

“이리 와, ‘감자’야! 엄마 좀 안아줘!”
맥도널드가 흠칫 놀라 말리려고 했지만, 곧 나의 눈치를 살피고는 고개를 돌려 외면해버렸다.
나는 아이가 슬며시 다가오는 것을 보며 얼굴 가득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가까이 오던 녀석이 돌연 뒷걸음질을 치더니 시어머니 뒤로 숨어버리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고개만 조금 내밀고는 내 눈치를 살폈다.
시어머니의 표정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네가 환자복을 입고 누워 있으니까, 애가 낯설어서 그런 것일 게다. ‘감자’야. 엄마야! 엄마가 지금 아파서 그래.”
“이리 와, 괜찮아.”
내가 손을 내밀고, 시어머니가 달랜 뒤에야 ‘감자’는 시어머니 뒤에서 슬금슬금 나와서는 망설였다.
“엄마? 아야?”
‘감자’가 가까이 다가와서는 내게 물었다. 무슨 말일까?
“엄마? 아야?”
나는 그 뜻을 알아듣고는 속으로 깜짝 놀랐다. 시댁에 두고 올 때에는 ‘엄마, 아빠’라는 말 밖에 하지 못했던 아이였다.
“아니야. 엄마는 안 아파.”
나는 감자를 품에 안았다. 가슴이 빠개지도록 아팠다. 몸보다는 마음이 천 배, 만 배는 더 아팠다. 너무도 아픈 나머지, 엉엉 소리를 내어 울고 말았다. 그토록 아픈 검사도 참아낸 독기가, 스스로를 찔러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엄마? 호? 호?”
이건 무슨 말일까.
시어머니가 풀이를 해주며 손등으로 눈물을 훔쳤다.
“안 아프게 ‘호’하고 불어주고 싶은 모양이구나. 녀석이 넘어질 때마다 ‘호’하고 불어주는 시늉을 했더니 그걸 배운 모양이네.”
나는 감자를 꼭 끌어안은 채 대답했다.
“고마워. ‘감자’야. 엄마, 곧 나을 거야. 엄마는 지금이 너무나 행복해.”
나는 아이를 안고 하염없이 울었다. 행복한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학교와 프로젝트 일에 욕심을 부리면서 스스로를 너무 쉽게 납득시켰다.
‘괜찮아. 아이를 사랑해줄 시간은 나중에도 충분할 테니까.’
그 이후 ‘아이에게 필요한 게 무엇일까?’보다는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게 무엇일까?’를 생각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아 부었다.
밤늦게 연구실에 앉아 일을 하면서도, 아이가 보고 싶어질 때마다 더 강해져야 한다고, 이겨내야 한다고 모질게 마음을 가다듬곤 했다. 그렇게 ‘내가 되고 싶은 나’를 추구하는 동안 엄마인 나는 아이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
병든 엄마를 다시 만난 ‘감자’는 처음엔 낯선 사람을 보는 것처럼 망설였다. 하지만 곧 엄마임을 알아보고 자기 곁을 내주었고, 나는 그 작고 어여쁜 몸을 내 품에 안는 순간,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삶은 강철 같은 의지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아울러 새들의 날갯짓만으로도 춤출 수 있는 갈대의 부드러움도 꼭 필요하다는 것을.
나는 내 꿈을 이루고 나면 사랑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질 거라 여겼었다. 그러나 새싹이 자라 나무가 되기까지는 엄마 품 같은 햇빛이 늘 필요한 거였다. 내가 틀렸다.

“사랑은 나중에 하는 게 아니라 지금 하는 것이었다.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에.”
_본문 중에서


“더는 못 마시겠어. 대신 좀 마셔줘.”
나는 아빠의 물을 맥도널드에게 건넸다.
“이게 얼마나 귀한 물인데. 그냥 쭉 마셔. 아버님 정성을 봐서라도.”
나는 마지못해 한 모금 더 마시고는 고개를 돌려버렸다. 할 수 없이 맥도널드가 남은 물을 꿀꺽꿀꺽 마셨다. 물병을 그렇게 겨우 다 비워냈다. 그래도 내일 아침이면 아빠가 다시 채워놓을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아빠가 오지 않았다. 아빠는 그 대신 맥도널드에게 전화를 걸었다.
“뭐라고 하셔?”
내가 물었다.
“응, 감기 기운 때문에 못 오신대. 당신한테 옮기면 큰일이니까.”
그러면서 맥도널드는 주섬주섬 겉옷을 걸쳤다.
“어디 가?”
“물 가지러. 아버님이 와서 가져가라고 하셨어.”
“아이고!”
나는 이불을 푹 뒤집어썼다.
맥도널드는 한참이 지나서야 물병을 가지고 돌아왔다. 왜 이렇게 늦었냐고 묻자 그는 말없이 물을 따르더니 쓱 내밀었다.
“아무 말 말고 쭉 마셔. 아버님 생각하면서.”
표정이 너무 진지해서 나는 군소리 없이 물을 다 마셨다. 맥도널드는 물병을 정성스럽게 머리맡에 내려놓고 내 손을 잡았다.
“이건 보통 물이 아니야.”
“나도 알아. 온갖 약재가 다 들어 있잖아.”
맥도널드는 고개를 저으며 내 말을 막았다.
“지안. 그거 알지? 물에게 ‘행복’이니 ‘사랑’ 같은 말을 해주면 물의 결정체가 바뀐다는 얘기 말이야.”
“응, 알아.”
읽어보진 않았지만 에모토 마사루 박사의《물은 답을 알고 있다》의 내용을 들어본 적이 있었다. 물에도 의식이 있어서 듣고 느끼는 대로 결정체가 바뀐다는 얘기였다.
“아버님이 TV에서 그 다큐멘터리를 보신 모양이야. 집에 갔더니 부엌에서 물 끓이기 전에 기도를 하시더군.”
“뭐? 아빠가 기도를?”
“제대로 듣진 못했는데 ‘사랑한다’, ‘부탁한다’, ‘내 딸의 암세포를 거둬다오’, 이런 말을 중얼중얼 계속하시더라고.”
가슴이 아려왔다. ‘기도 따위는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투덜거리던 양반이었는데.
“그게 다가 아니야. 이 물, 어디서 떠 온 물이게?”
“어디서?”
“뒷산 약수터 알지? 옛날에 당신하고 아버님이 자주 오르던.”
“설마?”
“어머님한테서 들었어. 아버님은 매일 새벽 네 시만 되면 산에 오르신대. 약수터까지 꽤 힘들잖아. 관절도 안 좋으신데 거길 하루도 빠짐없이 다녀오신다는 거야. 그 물로 약재들을 우려내시는 거지.”
나도 모르게 물병으로 눈길이 갔다. 매일 새벽 어두운 산길을 절뚝절뚝 걸어 올라가는 아버지의 뒷모습이 눈에 선했다. 그렇게 떠 온 물에다 기도를 하고, 또 그 물로 약재를 우려낸 뒤 물병에 싸 들고 아침 일찍 병원까지…….
맥도널드가 수건으로 내 눈가를 한참 닦아주었다.

“정성이란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라 매일매일 지속되는 사소함에 있다는 것을 그때까지 나는 알지 못했다.”
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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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관점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

    현재의 당연함 속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고 미래에 당연해질 것에 집중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부정하는 특별한 생각들이 미래를 바꾼다.     관점을 디자인하라 없는 것인가 못 본 것인가 박용후 지음 | 프롬북스 | 2013년 07월 12일 출간     ## 사람들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둘 때 “때려치웠다”, “그만 뒀다”, “잘렸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때려치우거나 그만둔 회사’는 다시 찾아갈 수 없다. 이와 반대로 나의 표현처럼, ‘졸업’한 회사라면 언제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지 않은가. 모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언제든 다시 찾아갈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P 18)   ## 당신은 ‘크림’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제일 먼저 무엇이 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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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엉터리 종교와 엉터리 과학에 전쟁을 선포한다!

    예수와 다윈의 동행 그리스도교와 진화론의 공존을 모색한다 신재식 지음 |사이언스북스 | 2013년 07월 21일 출간   21세기 진화 신학의 새로운 제안 종교와 과학이 어우러진 생각의 지도   말 그대로 현대는 과학의 시대이다. 법정에서는 법의학자와 과학 수사 담당관의 소견이 절대적인 증거로 채택되며, 백화점의 상품 판매나 주식 투자도 행동 과학이나 통계학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계획조차 짜지 못한다. 소비자의 욕망을 들여다보고 싶은 각 기업의 CEO들은 뇌과학자의 연구실 문을 두들기며, 제약 및 식품 회사의 신제품 개발자들은 식물학자, 동물학자들의 연구 논문을 뒤적인다. 이런 상황에서 오랫동안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답해 온 종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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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너는 가슴을 따라 살고 있는가

    눈물이 나더라도 삶에 무릎 꿇지 마라! 세상을 변화시킨 것은 예술이고, 삶을 변화시킨 것은 창조였다. 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들어내는 그 창조의 맨 앞에 예술이 있다. 예술과 사회와 삶은 별개가 아니다. 예술의 위대성이 창조에 있듯이 삶의 위대성도 창조에 있다. 창의적이지 않은 작품이 외면당하는 것처럼 창의적이지 않은 삶은 버림받는다. 이 책은 뼈아픈 시간을 걸어 나와 빛 아래에 우뚝 선 창조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다. 당당한 자존심으로 스스로의 삶을 명작으로 만든 미켈란젤로, 춥고 아프고 배고픈 방랑 속에 영롱한 시를 유산처럼 남기고 떠난 랭보, 진정으로 가슴이 원하는 삶을 살았던 피카소, 늦깎이로 시작해 10년 동안 그림의 모든 것을 보여준 고흐, 자신의 불행마저 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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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습관의 힘-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넛지』 『아웃라이어』 이후 세계가 주목한 2012년 최고의 비즈니스북 하버드 MBA 출신 뉴욕타임스 심층보도 전문 기자가 자신의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 발로 뛰어 밝혀 낸 스마트한 습관 사용법. 이를 위해 700여 편의 학술 논문과 수십여 다국적 기업에서 실시한 비공개 연구 자료를 분석했고, 300여 명의 과학자와 경영자를 인터뷰했다. 습관의 원리를 이해하면 좀처럼 변하지 않는 나와 세상을 간단하고 완벽하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누구나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그 일들의 중심에는 바로 습관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왜 우리가 후회할 줄 알면서도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는지, 그동안 변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얼마나 멍청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하버드 MBA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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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5분 동기부여- 나를 변화시키는 힘

    끝까지 버텨라! 우리에게 닥친 일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그것이 바로 우리의 인생이다. 화를 내며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좌절한 만큼 우리는 자란다. 우리를 화나게 하는 것만큼 자란다. 포기하는 마음은 어리석은 마음이다. 그만두면 다 괜찮아질 거라고 믿는 어리석은 마음이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이미 이만큼 오지 않았던가. 지금 그만 두면 그 동안 노력한 것에 대한 그 어떤 성과도 얻을 수 없다. 무슨 일을 하던지 어려움은 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길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해서 포기 말고 한 걸음 더 나아가라. 그리고 나면 어느 새 어려움은 저만치 사라져 있을 것이다. 눈앞에 닥친 문제에 이렇게 말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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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꾸뻬씨의 행복여행

    꾸뻬씨의 행복여행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 오유란 옮김 | 베아트리체 리 그림 | 오래된미래 목차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정신과 의사 불행하지도 않으면서 불행한 사람들 어디서 왔는가 알기 위해 멀리 떠나다 일을 그만두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 노승이 알고 있는 행복의 비밀 모두가 보는 것과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것 계속되는 꾸뻬 씨의 행복 여행 부자 나라에서 일하는 가난한 나라의 정신과 의사 행복은 자신이 쓸모 있는 존재라고 느끼는 것 벽장 속의 꾸뻬 씨 꾸뻬 씨, 죽음에 대해 명상하다 살아 있음을 축하하는 파티 세상에서 정신과 의사가 가장 많은 나라 숫자를 사랑하는 사람 현재의 삶과 자신이 원하는 삶의 차이 화성에서 온 행복 전문가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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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하워드의 선물

    “누구나 멋진 계획이 있었고 꿈이 있었을 거야.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느 날 문득 거울을 보다가 깜짝 놀라곤 하지. ‘내가 왜 이렇게 엉뚱한 삶을 살고 있지? 그 모든 계획이며 꿈은 다 어디로 갔을까?’ 하면서 말이야. 가긴 어딜 가? 꿈이나 계획은 여전히 출발점 부근에 그대로 있을 뿐인걸. 정작 엉뚱한 길로 접어든 건 자기 자신이야.” “전환점을 그대로 지나쳤기 때문인가요?” “그런 셈이지. 물론 인생이란 누구에게나 처음이기 때문에 한 번도 안 가본 길을 가는 것과 같아. 그럼 어떻게 해야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을까? 다행히 세상은 구석구석에 전환점이라는 의미 있는 지표들을 숨겨놨어. 다만 사람들이 그걸 못 보고 지나쳐서 문제지. 심지어 자신이 전환점에 서 있었다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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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공개하고 공유하라

    링크는 심오한 발명이다. 링크는 우리를 웹페이지에 연결시켜줄 뿐 아니라 개인 간, 정보, 행동, 거래도 연결시켜준다. 링크는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사회를 형성하고 각자의 공중을 재정의하도록 도와준다. 미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링크를 차단해버리면 개인뿐 아니라 기업, 기관들까지 손해를 입는다. _ 27쪽 주커버그는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비공개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항상 얘기하죠. ‘아뇨, 사람들은 어떤 것은 공개하고 어떤 것은 비공개로 유지하고 싶어 합니다. 언제나 그렇습니다’라고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이들은 더 많은 것을 공유할 겁니다.” 이것이 그가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즉 더 많이 공유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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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오리진이 되라, 운명을 바꾸는 창조의 기술

    강신장 지음 |쌤앤파커스 내가 얻은 수많은 것 중에서도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 우리 기업들에, 우리 젊은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리고 앞으로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떠오를 화두는 무엇일까? 그 오랜 생각의 정점에서 찾아낸 답이 바로 이것이다. “오리진(origin)이 되자!” 나는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오리진’과 그 나머지 사람. 스스로 처음인 자, 게임의 룰을 만드는 자, 새 판을 짜는 자, 원조(기원)가 되는 자. 그리하여 세상을 지배하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창조하는 자, 그가 바로 오리진이다. ‘나머지’는 오리진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게임의 규칙 안에서 서로 피터지게 싸우는 이들이다. -책을 내면서 창조에는 체급이 없다는 것이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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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부부로 산다는 것

    * ‘먼저 미안해하는 것’ 매일 밤 11시까지 잔업을 해야 겨우 생활비를 건질 수 있는 기술직 신세. 그런데 야근은커녕 오후 일조차 이렇게 힘이 드니 아내를 볼 면목이 없었다. 함께 살면서 적은 월급을 타다 주어도 불만 한 번 표현해 본 적 없는 그녀였다. “많이 편찮으세요? 빨리 오세요.” 아내가 근심 섞인 목소리로 위로를 해준다. 그는 그녀가 자신 몰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 있었다. 당장 그만두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알량한 자존심에 싫은 내색을 하자니, 그것 또한 미안하기만 했다. ‘올려다보면 한도 끝도 없어요.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거예요. 몸이 건강하면 뭐든 못해요?’ 그의 어깨가 처질 때마다 그렇게 힘을 북돋워 주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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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언씽킹-행동심리학이 파헤친 인간 내면에 관한 매혹적 통찰

    “한 골만 더 넣으면 승리하는 경기의 마지막 공격 때 그 슛을 날릴 선수를 선택하라면 누구에게 맡기겠는가?” 농구팬이라면 선수들이 어떤 답변을 했을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월드 챔피언 LA 레이커스의 전설적 슈팅 가드인 코비 브라이언트! 그렇다, 76%의 선수들이 망설임 없이 코비를 선택했다. 코비에 한참 못 미치는 공동 2위는 덴버의 챈시 빌업스와 보스턴의 폴 피어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가 차지했다. 그들의 득표율은 겨우 3%였다. 코비는 수년간 손에 땀을 쥐는 막상막하의 경기에서 많은 위닝샷(winning-shot)을 성공시켜 왔다. 이는 코비의 NBA 동료들과 팬들의 마음속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따라서 코비가 최고의 해결사로 압도적 선택을 받은 것은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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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마음이 꺾일 때 나를 구한 한마디

    마음이 꺾일 때 나를 구한 한마디 저자 히스이 고타로 | 출판사 부키 베토벤의 피아노 건반에는 나무 막대기에 패인 흔적이 남아 있다. 귀가 들리지 않게 되자 나무 막대기를 입에 물고 치아와 뼈를 통해 귓속으로 전달되는 음을 느끼며 작곡을 했기 때문이다. 멋지게 장애를 극복해 낸 그는 오늘날 좌절에 빠진 우리에게 말한다. “용기를 내라. 비록 육체에 그 어떤 결점이 있다고 해도 우리의 영혼은 이를 극복해야만 한다.” 환희. 그것은 언제나 괴로움의 끝자락에 있다. ‘괴로울 신(辛)’자에 한 획만 그어 보라. ‘행복할 행(幸)’자가 보이지 않는가. ― 베토벤 「두려움과 불안을 직시하라」 본문 36~37쪽 혼다 소이치로의 오른손은 매우 깨끗했다. 하지만 왼손은 상처투성이였다. 오른손은 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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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저자 : 위지안 (于娟) 저자 위지안(于娟)은 1979년 생. 상하이 자오퉁대학교를 졸업하고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에 유학한 뒤 돌아와 상하이 푸단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어린 시절에는 주로 남자 아이들과 어울려 놀며 ‘꼬마 깡패’로 악명이 높았다. 한편으로는 소문난 독서광이었으며, 지는 것을 싫어해 공부에서든 놀기 또는 먹기에서든 항상 또래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곤 했다. 환경 경제를 공부하기 위해 노르웨이에 유학을 갔다가, 이른바 ‘노르웨이 숲’에 온통 마음을 빼앗겨 ‘숲에 미래가 있다’는 비전을 세운 채 중국으로 돌아와 교수가 되었다. 숲에서 화석 연료를 대체할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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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우리 시대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인문 지식"

    책소개 최소한의 인문지식은 세상을 읽는 키워드를 제공한다! 우리 시대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인문 지식『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즐기기 위한 게임에도 신화가 숨어 있고, 짧은 영화 한 편에도 영화에서부터 심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석코드가 숨어 있다. 이처럼 인문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초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필요하지만 초보자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이 책은 심리학, 회화, 신화, 역사, 철학, 글로벌 이슈 등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인문 교양의 핵심 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소개함으로써, 어렵지 않게 인문 지식들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소설에서부터 산업 전반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담론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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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어른아이에게 김난도 지음 흔들리며 어른의 문턱에 선 이들에게 보내는 란도샘의 가슴 벅찬 인생 멘토링!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가 들려주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청춘의 불안을 지나 세상 속에서 뜨거운 볕을 맨몸으로 견디며 흔들리고 있는 어른아이들, 어른이라 불리는 이들이 짊어져야 하는 “당신은 어른입니까”라는 질문의 무게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학교를 떠나 사회에 나가 겨우 어른 되기를 시작할 때의 그 흔들림, 사회초년생들이 힘겨워하는 문제와 딜레마 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함께 고민한다. 조금은 흔들려도 괜찮다고, 지금의 흔들림은 지극히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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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김수영이 만난 25개국 365개의 꿈

    “꿈을 상상하는 사람은 오늘 하루가 다르다” 골든벨 소녀에서 대한민국 꿈 멘토가 된 김수영 내 안에 있는 가능성의 씨앗을 꽃피게 하는 ‘꿈의 파노라마’ 프로젝트 〈SBS 스페셜 - 나는 산다 : 김수영, 꿈의 파노라마〉로 화제가 된 꿈을 찾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 83개의 꿈을 쓰고 전 세계를 무대로 꿈에 도전하고 있는 김수영은 많은 사람들이 꿈은 대단한 것이라는 여겨 이미 꿈의 씨앗을 가슴에 품고 있으면서도 미처 발견하지 못하거나, 자신은 꿈이 없다고 좌절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김수영은 이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특별한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바로 매일 한 명씩 1년간 전 세계 365명에게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들의 꿈을 파노라마처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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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저자 : 칼 필레머 (Karl Pillemer) 저자이자 미국 코넬대학교에 몸담고 있는 칼 필레머 교수는 세계적인 사회학자이자 인간생태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2011년 11월에 출간된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은 〈뉴욕 타임스〉를 통해 전세계적 관심을 끌었고 2012년 5월 현재, 20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미국 유수의 서평지 〈라이브러리 저널〉은 이 책을 ‘2011년 최고의 책’으로, 세계적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2012년에 읽은 가장 감동적인 책”으로 극찬하기도 했다. 2006년 칼 필레머 교수는 ‘인생의 성공과 행복에 관한 수많은 책들과 강연의 홍수 속에 살아가면서도, 왜 우리는 여전히 불행한가?’라는 의문에 관한 답을 얻기 위해 ‘코넬대학교 인류 유산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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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마법천자문. 21: 하나가 되는 마음 마음 심

    <마법천자문 21: 하나가 되는 마음 마음 심>이 나왔네요. 대현이가 지니키즈로 세살에 한글을, 이 책으로 다섯살에 한자를 깨우쳤는데...^^; 한자 실력을 두 배로 키워라! 이미지를 통해 한자를 익히는 『마법천자문』 제21권 <하나가 되는 마음 마음 심>. 우연히 보리도사를 만나 수제자가 되기로 한 후 대마왕에게 '마법천자문'이 넘어가지 않도록 승부를 벌이는 손오공의 신나는 모험을 통해 재미있게 한자를 배워나가도록 구성한 한자학습만화다. 특히 '이미지'를 통해 한자의 소리와 뜻과 모양을 한꺼번에 익히는 이미지 학습의 원리를 구현했다. 한자를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줄 것이다. (1) 대한민국이 선택한 최고의 한자 학습만화! 아이들 한자와 어휘 공부는 마법천자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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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기막힌 이야기 기막힌 글쓰기

    퓰리처상 작가들에게 배우는 놀라운 글쓰기의 비밀 <더 타임스>의 기사에서 카다피의 악행은 이미 예견되었다. 최근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는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대통령일 것이다. 그는 전투기로 자국민을 공격하는 광기로 세계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태는 이미 예견된 것이다. 영국 <더 타임스>는 2009년 유엔총회에서 카다피의 개인통역사가 94분간 통역 끝에 기절했다는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는 그 당시 많은 언론들이 ‘카다피가 연설을 악용해 유엔에 독설을 퍼부었다’고 쓴 것과 달리, 통역사라는 디테일에 주목했다. 유엔의 통역사를 거절하고 굳이 개인통역사를 데려다 혹사시키는 카다피의 행동은, 현재까지 6,000여 명을 죽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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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혼자 밥먹지 마라

    가난한 노동자 가정 출신의 한 소년이 CEO로 자리잡기까지 맺어왔던 인간관계를 축으로 인생에 힘이 되는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만들어가는 생생한 경험담.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걸어가며 만나는 친구, 스승, 동료, 선배, 상사 등의 다양한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가는 비결과 방법을 경험에서 우러나온 실제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인 성격 스타일과 직업적인 목표에 맞추어 인간관계를 넓혀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인간관계 가이드로 저자의 경험담 속에 녹아 있는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이 빛나고 만남을 풀어가는 대화 하나하나까지 알려주는 자상함이 돋보인다. ■ 인생은 만남이다, 사람을 만나야 세상을 만난다 성공한 사람들의 주위에는 어김없이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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