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눈앞이 어른거리게 만들고 공간 감각에 혼란을 일으키는 ‘착시 사진’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같은 규격이지만 길이가 다르게 보이는 도형 사진 등 이미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착시 사진 외에 새롭게 화제가 되고 있는 착시 사진들은 옥외 광고, 빌딩 외부 장식 등 상업적 용도로 사용된 종류들이라는 점이 특징. 즉 ‘착시 현상’을 이용 행인들의 눈길을 끄는 전략이 광고, 건축 디자인에도 활용되고 있다는 것.
또 눈, 입이 여러 개로 보이는 젊은 여성의 사진, 그림자로 인해 허공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유모차, 공중 충돌 위기에 빠진 듯한 여객기 사진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착시 사진’ 종류.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동시에 착륙하는 - 그러나 225m 떨어져 - 여객기를 촬영한 것이다.
아기 사진의 경우 하늘색 계통과 노란 색으로 분할되어 있는 사진의 + 를 30초 정도 보고 있다가, 아기 사진을 보면 묘한 착시가 일어난다. 커피 원두 사진 속에서 일단 얼굴을 찾고 나면, 그 이미지가 시야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밖에도 눈을 핑핑 돌게 만드는 전통적인 착시 사진들도 꾸준히(?) 화제를 낳고 있다.
정동일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