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인이 자신의 갓난 아들을 안고
사우스 웨일즈 언덕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먹구름이 밀려오더니
눈보라가 치기 시작했습니다.
길을 잃은 이 여인은 추위에 떨다가 아기를 안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얼마 후 마을 사람들은 눈보라가 그쳤을 때
죽은 여인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거의 속옷 차림이었습니다.
여인은 자기의 겉옷을 벗어 아기의 몸을 돌돌 감쌌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 옷을 벗겼을 때
놀랍게도 아기가 살아있었습니다.
이 아기가 바로 1916년 영국 수상이 된
데이빗 로이드 죠지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말은 <희생> 입니다.
사랑과 행복은 이 희생의 꽃이 진 다음에
맺히는 열매입니다.
(김상길/지혜로 여는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