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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談

자유롭게 피어나기...
  1. 층층이 쌓인 시간의 보고서 '용머리 해안'

        층층이 쌓인 시간의 보고서 용머리해안  해안가서 셔터를 누르고 있는데 어르신이 말을 건네신다. “여기 자주 와요? 저기 돌고래도 찍어가요. 쟤네가 날씨가 변하려고 하면 어떻게 알고 나타나는데, 많이 들어올 땐 스무 마리도 넘게 들어오더라고.” 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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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 Image

    제주 돌하르방, 진짜 이름은 따로 있다?

    제주에서 돌하르방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돌하르방은 여행객의 발길이 닿는 곳곳에 자리하며 제주의 대표적인 상징물로서의 역활을 해왔다. 돌하르방이란 ‘돌로 만들어진 할아버지’ 를 뜻하는 제주어다. 석상의 형상이 할아버지의 생김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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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바람이 부는 대로

    바람이 부는 대로 참으로 변덕스러운 날씨였다. 누군가 공중에서 대형 분무기를 분사하는 것처럼, 옅은 빚줄기가 계속 얼굴을 스쳤다. 그 때마다 다리가 휘청할 만큼 세찬 바람이 불었다. 누군가의 긴 머리카락이 허공에 어지럽게 휘날렸고, 사람들은 옷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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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몽환의 숲, 비자림

        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일컫는 말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내내 푸릇한 비자림은 우리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때와 많이 닮아있다.   우리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이야기를 나누자 엊그제 초록을 보러 갔다.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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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모호한 경계의 시간들 제주 애월 한담공원

    도시의 빌딩 숲과 화려한 네온사인을 벗어나 고즈넉한 정취를 선사하는 제주는 때때로 독으로 분리된 작은 나라 같은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쨍하니 해가 떴다가도 툭하고 빗줄기가 쏟아졌고 따뜻했다가도 금세 서늘해졌다. 봄과 여름 사이를 끊임없이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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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망고의 품격 리치 망고

    찌는 태양 아래 시원한 망고 셰이크는 기본이요, 탁 트인 해안 전경은 덤이다. 제주의 청량함을 담고 있는 리치망고는 손님들에게 맛있는 셰이크와 함께 예쁜 추억까지 선사한다. 노란 컨테이너의 활기 해안 도로를 달리다보면 노란색 컨테이너가 시선을 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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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느림의 미학 살롱드라방

    살롱드라방의 시간은 느리다. 널찍하게 떨어진 테이블과 곳곳에 마련된 인테리어 소품들 사이로 한적함이 흐른다. 이곳의 여유로움에는 꾸미지 않은 고유한 매력이 살아 숨 쉰다. 킨포크 라이프에 대한 동경 미국 포틀랜드의 라이프스타일 잡지인 킨포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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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겨울바람이 차오르는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아끈다랑쉬오름

        겨울바람이 차오르는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아끈다랑쉬오름 신비의 화구 속엔 은빛 색으로 물든 연륜의 억새군락이 살고 있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억새들은 불어오는 바람에도 그저 유하다. 때론 말없이 고개를 숙이는 것이 멋져 보일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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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Volume 08 | 음악과 집의 본질을 찾아서

    음악과 집의 본질을 찾아서 어쿠스틱홈즈 우리에겐 각자의 목적이 있다. 음악을 하거나 대화를 하거나 쉬거나 하는. 그런데 가끔 우리는 거추장스러운 곁가지들 속에서 원래의 목적을 잃을 때가 있다. 어쿠스틱 홈즈는 바로 그럴 때 당신이 반드시 찾아야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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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Volume 08 | 예술과 일상이 함께 머물다

    예술과 일상이 함께 머물다 서귀포 문화빳데리충전소 예술은 보리차와 같다. 있을 땐 소중한 걸 모르지만 없으면 아쉽고 또 그립다. 그래서 예술은 우리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 예술가와 지역을, 예술과 우리들을 품고 있는 그곳에서 일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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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Volume 08 | 사계절 푸르고 아름다운 땅

    사계절 푸르고 아름다운 땅 여미지 식물원 글 조영상 / 사진 김보경 사실 이곳은 늦은 봄이나 여름쯤 오고 싶었던 곳이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벼르고 벼르다가 적당한 날에 제대로 가보자는 마음이 강했던 까닭이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집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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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Volume 08 |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와 만나다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와 만나다 정방 폭포 글 조영상 / 사진 김보경, 조영상 여행 중에 폭포를 보러 간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이다. 전국에 이름난 폭포는 한 번씩 다 보았지만, 만족스러움보다는 속은 기분이 드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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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Volume 08 | 문화를 파는 라면집

    문화를 파는 라면집 서광춘희 어울리지 않는 뜻밖의 조합으로 탄생한 것이 또 하나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도 한다. 재즈 힙합이 그렇고, 불고기 피자가 그렇듯 말이다. 서광춘희는 그런 곳이다. 라면과 커피, 전통미와 세련미, 레스토랑과 갤러리. 이렇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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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Volume 08 | 당신도 제주에 가나요

    당신도 제주에 가나요 글·사진 음총명(뮤지션·음악치료사) 혼자서 처음 제주에 갔을 때는 동해와 다른 바다의 모양새와 돌담을 보고 제주에 왔음을 실감했다. 제주에 있는 친구들 집을 기지로 하여 유명한 곳들을 많이 다녔고, 누울 곳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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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Volume 08 | 그대만을 사랑한다 말하고 싶은 날에

    그대만을 사랑한다 말하고 싶은 날에 카멜리아 힐 글 조영상 / 사진 김보경, 조영상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카멜리아 힐에 발을 디디자마자 김유정의 <동백꽃> 한 구절이 저절로 떠오른다. 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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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Volume 07 | 필모그래피

    필모그래피 고레에다 히로카즈 (これえだひろかず) 사실 보이는 것만큼 아름답진 않을지도 모른다. 그의 영화만큼 감정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영화도 없단 생각이다. 어두운 독방에도 예외 없이 햇볕이 드는 시간이 있고, 평화로운 오후의 공원에도 외면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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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Volume 07 | 집은 가장 매력적인 학교가 된다

    집은 가장 매력적인 학교가 된다 홈스쿨링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들. 노는 아이들. 그러나 언제나 생각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집은 가장 매력적인 학교가 된다' 중에서 글 라어진 / 사진 양성일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Autumn / Winter 2016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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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Volume 07 | 이런 곳이 있어 여전히 제주를 좋아한다

    이런 곳이 있어 여전히 제주를 좋아한다 영주산 조금은 의아했다. 꽤 오랜 시간 머물렀는데 오가는 사람이 조금도 없었다. 영주산에 얽힌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과, 언제, 누구에 의해서 그려졌는지 알 도리 없는 그림들, 무성하게 자란 나무들, 말하자면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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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Volume 07 | 우유의 맛

    우유의 맛 “우유는 순수함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인 것 같단 생각이야.” “어째서?” “글쎄, 하지만 왠지 그래.” “음, 그건 우리가 태어나 가장 처음 맛본 세상의 음식이 우유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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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Volume 07 | 온실 속 화초

    온실 속 화초 한라수목원 가끔씩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몹시 부러워진다. 미국은 워낙 넓어서, 아무리 추운 겨울일지라도 남서부로 내려가면 캘리포니아의 온화한 햇볕을 원 없이 맞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12월의 한국은 서울이든 제주도든 어디든 겨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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