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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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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 06 | 우린 모두 처음 보는 사이였지만 '지미봉'
- 실은 밭담이 보고 싶어서였다. 둥글고 높직하게 생긴 지미봉에 오르게 된 건 그런 연유에서였다. 작게 난 오솔길을 따라 찬찬히 올랐고, 잊을만하면 뒤를 돌아 시야에 들어오는 밭담을 보았다. 오를수록 그 모습은 ...
thebom | 2016-12-16 09:48 | 조회 수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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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 06 | 어느 날 마을에 갤러리가 하나가 생겼다 '소규모 다목적 공간, 소다공'
- 가진 재주 하나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은 언제부턴가 무척 이상적이게 들린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누구든 고민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하고 싶은 일을 이따금 생각하며 해야 하는 일을 하며 살아간...
thebom | 2016-12-15 18:10 | 조회 수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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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 06 | 세상과 타협하는 옷 '아마도 우리 옷'
- 아름다움의 기준은 언제나 달라져 왔다. 옷도 그렇다. 시대에 맞게 변하기를 반복한다. 그리고 언제나 예외 없이 그만의 문화를 낳는 것이다. 이것은 정체되어 있지 않은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다. interviewee '...
thebom | 2016-12-15 17:58 | 조회 수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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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 06 | 다음을 생각하는 마음 'GREEN BLISS'
- 다음을 생각해주는 마음은 대단히 다정한 마음이라 생각한다. 농약과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오가닉 코튼을 만들고 친환경 인쇄 포장과 수익 일부의 기부까지. 이것은 순환의 가치를 생각하는 다정한 마음에 관한...
thebom | 2016-12-15 17:46 | 조회 수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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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 06 | 꽃과 잎을 눌러 말리는 일 '제주, 있는 여자'
- 언젠가 책에서 그런 내용을 본 적이 있다. 사실 꽃은 자기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 누군가에게 꺾여 사랑받길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다. interviewee 제주, 있는여자 '박인영, 노혜민' ─ 제주에 사는 재...
thebom | 2016-12-15 17:32 | 조회 수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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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 06 | 지구를 위한 두 번째 선택 'RE:'
- 오래전 누군가에 의해 그려진 낙서라던가 지금은 어엿한 어른이 되었을 아이가 해마다 키를 재 온 흔적이라던가. 마치 그런 것들을 발견하게 되는 건 사물에 애정을 가질 충분한 이유가 된다. interviewee 'RE:&...
thebom | 2016-12-15 17:06 | 조회 수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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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 07 | 우유의 맛
- 우유의 맛 “우유는 순수함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인 것 같단 생각이야.” “어째서?” “글쎄, 하지만 왠지 그래.” “음, 그건 우리가 태어나 가장 처음 맛본 세상의 음식이...
thebom | 2016-12-13 11:28 | 조회 수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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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 07 | 이런 곳이 있어 여전히 제주를 좋아한다
- 이런 곳이 있어 여전히 제주를 좋아한다 영주산 조금은 의아했다. 꽤 오랜 시간 머물렀는데 오가는 사람이 조금도 없었다. 영주산에 얽힌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과, 언제, 누구에 의해서 그려졌는지 알 도리 없는 그...
thebom | 2016-12-13 11:24 | 조회 수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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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 07 | 온실 속 화초
- 온실 속 화초 한라수목원 가끔씩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몹시 부러워진다. 미국은 워낙 넓어서, 아무리 추운 겨울일지라도 남서부로 내려가면 캘리포니아의 온화한 햇볕을 원 없이 맞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12월의 ...
thebom | 2016-12-13 11:19 | 조회 수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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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 07 | 오소록
- 오소록 비양도 제주 날씨가 오랜만에 화창했다. 제주 사람들에게 유독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비양도에 가기로 한 날이었다. 한림항에서 비양도행 배에 몸을 실었고, 십오 분가량의 짧은 운항시간은 금방 지나갔다. ...
thebom | 2016-12-13 11:13 | 조회 수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