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방학이라면
만약, 가을이 방학이라면
가을하늘은 유난히 맑고 파랗다. 공기도 청명하고 바람도 기분 좋다.
곡식이 무르익어 풍요롭고 꽃과 나뭇잎은 저마다 화려한 색을 자랑한다.
가을은 더 없이 아름답다. 그러나 내 기억 속에 가을이 없다. 가을은 너무 바빴기 때문!
사람들은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에 방학을 만들었다.
날씨가 좋은 가을에는 더 열심히 일하고 공부해야 했기 때문일까?
가을하늘을 올려다보며 문득 이런 상상을 한다. 만약, 가을이 방학이라면.
글 이수현
가을방학 Wish List
01 가을엔 가을여행. 바람 좋고 햇살 좋고 아름다운 가을꽃과 단풍이 있는 곳으로 GoGo~
02 가을은 독서의 계절! 잠시 덮어두었던 책장을 다시 열어 책 속 이야기에 빠지기
03 가을밤하늘에 떠 있는 별자리 찾아보기
04 소중한 사람들, 정다운 내 친구에게 손편지 쓰고 우편으로 보내기
05 흥겨운 가을축제에 참여하기. 강릉커피축제, 공주알밤축제, 서울세계불꽃축제 등등...
06 산책의 최고봉은 이것! 익숙한 우리 동네 무작정 걸어 다니며 나만의 지도 만들기
07 가을을 닮은 노래 듣기. 노래가사와 리듬을 온전히 음미하기
08 단풍 즐기기. 단풍의 빛깔을 제대로 한번 감상하기
09 철새들 배웅하기. 이 땅을 떠나 따뜻한 나라로 가는 가을철새들에게 이별인사를!
10 풍성한 가을곡식과 채소들로 밥상을 차려 모두 함께 ‘가을파티’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