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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02 | 뜨거운 태양이 스치고 간 나의 피부상태는?

by thebom posted Aug 0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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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이 스치고 간 나의 피부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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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미백관리

 

 

우리 몸에 피부만큼 태양 빛에 민감히 반응하는

곳은 없다.  자외선을 과도하게 받게 되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가 형성되지만 그로 

인해 원치 않는 기미, 주근깨 등을 얻게 된다.

여름철 뜨거운 태양으로부터의 자외선 차단.

하지만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고, 생성 중이거나

이미 생성된 색소침착은 어떻게 해야 할까? 

 

글  이현행(삐땅기 의원 해외 마케팅 팀장)

 

일러스트  권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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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관리는 여름에만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  여름철에는 색소 침착을 예방하는 때이고 가을엔 이미 생겨난  색소 침착을 관리하고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하는 때이다. 

 

자외선 차단은 휴가가 끝났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로, 모자로, 심지어 래쉬가드로 온 몸을 방어지만 얼굴은 다 가리는 것이 불가능하다. 모두 자외선 지수를 따지고 자주 덧발라 줘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으나, 휴가철이 끝나고 여름 끝자락이 다가오면 이미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은 머릿속에서 희미해지고 만다.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 침착을 막으려면 여름 내내 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색소 침착은 한번 뿌리를 내리고 나면 피부의 깊숙한 곳까지 계속해서 자라나기 때문이다. 표피에만 생성되는 멜라닌이 있는가 하면 진피까지 뿌리를 내리기도 한다. 더 이상의 색소침착을 막으려면 일상에서의 자외선 차단 역시 꼭 필요하다. 특히 노화를 촉진하는 자외선인 UVA, 즉 생활자외선을 막기 위해선 실내에서도 2~3시간 마다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뜨거운 태양에 지친 내 피부에게 무엇을 해 주었나?  따가운 햇볕에 민감해 있는 내 피부에 뭔가가 필요하다. 우선 피부 진정에 효과 좋은 오이, 녹차, 캐모마일, 알로에 추출물 등이 들어간 젤 타입의 제품으로 지친 피부를 달래 준다. 기존에 없었으나 새로 생기거나 별 신경 안 썼던 색소가 짙어졌다면 뿌리 내리기 전에 비타민 C로 조금이나마 옅게 만들어야 한다. 피부에는 비타민 C를 먹는 것 보다는 직접 바르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적으로 오래 전 열대 지방에서 살던 때에, 요즘처럼 다양한 진정 제품이 나와 있질 않았던 때라서 햇볕에 많이 그을렸을 때에 오이뿐만 아니라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한 감자를 얇게 썰어 붙이면 피부에 차 있던 열도 흡수하고 그을림이 많이 남지 않았던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다양한 비타민C 세럼이나 마스크를 잘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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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하자! 

 

겨울의 건조함은 피부의 노화를 촉진하는 주범 중의 하나이다. 겨울이 되면 각질 문제로 호소하는 이들이 많이 늘어나는데 무엇이 문제일까? 겨울이 되어서야 건조함을 느끼고 부랴부랴 수분공급을 하려 애를 쓰지만, 가을에 이미 건조해 지기 시작한 피부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가을에 미백만큼이나 수분관리가 필요한 이유이다. 급격한 환절기를 겪으며 피부의 변화도 빨라진다. 피부 깊숙한 기저층으로부터 변화가 시작되니 피부에 나타난 후라면 이미 늦어 버린다. 여름 동안의 뜨거운 햇빛과 휴가철의 과도한 자외선, 스트레스 등으로 거칠어진 피부, 각질관리와 수분공급으로 지친 피부를 달래고 겨울의 건조함을 대비해야 한다. 각질은 피부를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할 때는 각질층이  건조해져 표면이 일어나 하얗게 보이는 것이고, 과도한 각질제거로 인해 부족한 각질을 보충하려 오히려 더 많은 각질을 생성하므로 두터운 각질층으로 인해 푸석해 보이고 화장이 먹지 않게 되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수분이 부족한 경우에 흔히들 유분이 많은 화장품을 쓰는데, 이 경우 피지가 할 일이 없어져 적게 생성되고 그로 인해 건조해 지기 시작하고 그럴수록 더 많은 유분감의 화장품을 쓰면 악순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두터운 각질층이 보기 흉하다 하여 자주 제거를 하다 보면 피부는 방어기제로 더 많은 피지를 생성하여 보호하고자 하고 그로 인해 각질층이 두터워 지게 된다. 각질제거제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무엇보다 자극을 최대한 줄여 사용하는 제품이 가장 효과적이다. 피부타입에 따라 주 1~2회의 각질제거가 적당하고 각질제거 후에 수분팩이나 보습제품으로 관리를 반드시 해 주어야 한다. 각질의 탈각 주기는 28일 정도이므로 한 달 동안에는 잘못된 습관을 자제하고 피부가 본래의 역할을 하도록 기다려 주는 인내 또한 필요하다. 

가을을 지내는 동안에 피부를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겨울에 매끄럽고 빛나는 피부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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