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말야 빠른 것이 싫을 때가 있지 짧은 사랑은 그리움을 낳고 그리움이 꿈이 되면 깨어남이 허무하듯이 떠나는 것들은 거의 슬픔을 남기거든 잠시만 기쁨을 주고 사라져 간 그런 것들은 말야 살다 보면더딜수록 좋은 게 있지 길은 천천히 걸어야 더 많은 걸 바라볼 수 있고 바람은 느리게 닿아야 더 지그시 눈 감을 수 있듯이 느릴수록 좋은 게 있지 오래오래 행복하고 싶은 것들 그런 것들은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