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말리사><캐롤> 음악감독 참여로 완성도 UP! 팝 아이콘 '신디 로퍼' 노래의 비밀은 무엇?

by burning posted Mar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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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여신, 그대의 목소리

<아노말리사>

<캐롤> 음악감독 참여한 환상의 OST!

팝 아이콘‘신디 로퍼’노래의 비밀?!

3월 30일 개봉을 앞둔 <아노말리사>(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스톱모션 버전 <이터널 선샤인>’이라 불리며 찰리 카우프만이 전하는 색다른 러브스토리로 각광받고 있다. 영화 <캐롤>로 아카데미상 음악상 후보에 오른 카터 버웰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해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특히 여주인공 ‘리사’가 신디 로퍼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영화 속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영화의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캐롤> 카터 버웰 음악감독이 완성한 아름다운 OST!

신디 로퍼 ‘Girls Just Want To Have Fun’ 감성적인 노래로 화제!

<아노말리사>는 한 남자의 긴 밤 동안 펼쳐지는 꿈 같은 여행을 그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존 말코비치 되기>, <어댑테이션>의 각본을 쓰고, <이터널 선샤인>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천재 이야기꾼’ 찰리 카우프만의 첫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국내외 대단한 호평과 극찬 속에 찰리 카우프만의 또 다른 마스터피스로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노말리사>의 OST는 올해 최초의 아트버스터로 화제를 모은 <캐롤> 카터 버웰 음악감독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코엔 형제가 연출을 맡은 라디오 연극 [아노말리사]의 음악 작업을 맡아 실내악 앙상블과 다양한 효과음으로 채운 라이브 반주를 선보인 바 있는데, 영화 <아노말리사>만을 위해 다양한 현악기를 비롯해 감성적인 선율의 스코어(영화를 위해 순수하게 창작된 곡)를 만들어내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마이클 스톤 역을 맡은 데이빗 듈리스는 “모든 음향 효과는 정말로 실감났고, 아름답게 표현됐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아노말리사> OST로 제41회 LA비평가협회상 음악상을 수상했다.

카터 버웰이 새로 작업한 노래 외에도 성인 관객들이라면 꽤 익숙한 팝 명곡이 등장해 반가움을 더한다. 영화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은 제니퍼 제이슨 리가 80년대 전설적인 팝 아이콘 신디 로퍼의 ‘Girls Just Want To Have Fun’을 부르는 장면이 등장한다. 신디 로퍼의 솔로 데뷔 앨범에 실린 이 곡은 한 소녀의 장난기가 섞인 듯한 재미있는 분위기를 살린 노래로, 발매 당시 빌보드 차트 2위까지 오르고 백만 장 이상이 팔려 골드 레코드를 기록했다. 영화에서는 리사가 마이클을 위해 이 노래를 조용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읊조리듯 부르는데 마이클은 노래를 들으며 환상적인 감정에 사로잡힌다.

영화에서 매우 인상적인 장면으로 손꼽히는 이 장면에는 사실 비밀이 있다. 영화에서 이 노래의 이탈리안 버전이라며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로는 이 버전이 존재하지 않는다. 원래 시나리오로는 또 다른 팝의 여왕 셀렌 디온의 ‘My heart will go on’과 사라 브라이트먼의 이탈리아 버전인 ‘il mio cuore va’를 넣으려 했으나 저작권 문제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부득이하게 바꿀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덕분에 색다른 매력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

<아노말리사>에는 수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목소리는 단 3명이다. 만나는 사람들을 같은 사람으로 인지하는 ‘프레골리 딜루젼(Fregoli delusion)’라는 증상을 기반으로 진정한 사랑을 만났을 때야 비로소 그 사람의 진짜 목소리가 들리게 된다. 이 낯설지만 대단히 창의적인 방식의 로맨스는 ‘인간관계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며 진정한 사랑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 메시지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갈 곳을 잃은 듯 외롭고 실의에 빠진 현대인들을 가슴으로 위로하는 깊은 감동 그 이상, 영혼의 울림을 선사한다.

찰리 카우프만과 함께 TV드라마 <커뮤니티>로 실력을 인정 받은 듀크 존슨 감독이 함께 메가폰을 잡았다. ‘해리 포터’ 시리즈 데이빗 듈리스, <헤이트풀8>으로 2015 전미비평가 협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제이슨 리, 톰 누난이 목소리를 맡아 캐릭터의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아카데미를 비롯해 제7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과 제73회 골든 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상에 노미네이트 등 세계 47개 영화제 18개 부문 수상, 61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3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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