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에게 전한 관객들의 <동주>의 감동 가득한 감상!

김태형 시인과 함께 탐구한 윤동주의 ‘별 헤는 밤’

윤동주를 사랑한 사람들이 만든 시네마살롱 <동주> 성황리 개최!

지난 2월 26일(금) 서울극장 [詩네마살롱 : 수다삼매경]은 대한민국이 사랑한 시인 윤동주를 최초로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동주>를 상영, 관객들에게 시인 윤동주와 그의 영원한 벗이자 라이벌인 송몽규 열사의 청춘의 기록과 가슴 먹먹한 시대의 아픔을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詩네마살롱에는 <동주>의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이 참석, 관객들에게 <동주>에 대한 감상과 질문을 받았으며, EBS라디오 詩콘서트 게스트로 활동중인 김태형 시인과 영화 속에서 알 수 없었던 윤동주 시인에 대한 이야기와 암울하고 힘든 시대의 詩 쓰기에 대한 부끄러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진행에는 지난 2015년 <빽 투 더 퓨처2>부터 2016년 1월 <러브레터>까지 시네마살롱의 모더레이터를 맡아온 이용 기자가 함께 했다.

또한 송몽규 열사를 열연한 박정민 배우가 깜짝 등장하여 시네마살롱에 참석한 관객들과 깜작인사를 나누며, <동주> 친필 사인 포스터 증정이벤트를 마련,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객의 이야기와 감상으로 새롭게 쓴 詩네마살롱 <동주>!

‘詩네마살롱 <동주> 시 신춘문예’ 이벤트로 더욱 풍성해진 시네마살롱!

시네마살롱은 관객들이 영화에 대한 감상과 의견을 서로 나누며 만들어 가는 행사인 만큼 이번 시네마살롱 <동주>는 ‘이준익 감독에게 들려주는 우리들의 <동주>’이야기라는 주제로 시작되었다. <동주> 영화에 대한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캐스팅 및 흑백 촬영 등에 대한 질문과 더불어 “‘별 헤는 밤’의 낭독에서 촬영된 밤하늘 장면은 CG인가”, “일본 고등 형사역을 맡은 김인우 배우가 마지막 취조장면에서 보인 눈물연기는 어떻게 탄생된 것인가” 하는 등 이전 관객과의 대화에서 듣지 못했던 예리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영화 속 시낭송 내레이션을 통해 주인공이 처해있는 현실과 시대를 대리체험 할 수 있어 영화가 가진 힘을 느꼈고, 삽입된 음악 또한 슬프지만 아름답고 좋았다”는 다채로운 감상과 의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詩네마살롱 <동주>는 윤동주 시인을 더욱 특별히 추억하기 위하여 ‘詩네마살롱 <동주> 시 신춘문예’ 이벤트를 진행, 당선작을 발표하여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편의 당선작은 고3 여고생들의 작품으로 공교롭게도 같은 학교 문과, 이과 친구로 시인 못지 않은 감성과 아름다운 시어로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훌륭한 시를 모방하는 것은 또 다른 창조를 낳는 것이기에, 이 자체로 아름답다”며 평했으며, 김태형 시인은 “윤동주 시인은 한국어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던 시대에 우리말로 시를 쓰지 못하는 아픔을 절절히 느낀 시인이었다. 누구보다도 모국어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시인의 시어를 이렇게 다시 한번 들은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윤동주 시집 『사랑스런 추억』(아티초크 출판사)과 ‘별 헤는 밤’, ‘참회록’, ‘아우의 인상화’ 등 <동주> 속 낭송된 시로 제작된 캘리그라피 등 증정이벤트를 진행하여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선물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수다가 이어진 시네마살롱 후기는 서울극장 홈페이지 시네마살롱 웹진(http://www.seoulcinema.com/05_cinemasalon/5200_webzine_list.php)을 통해 더욱 자세히 만날 수 있다.

서울극장은 지난해 <갓 헬프 더 걸>을 시작으로 <위아영> <러브 앤 머시> <빽 투 더 퓨처2>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러브레터>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주제를 다루며,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들이 함께 소통하는 행사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