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 다른 R&B 클래스' 김조한, '불후' 첫 출연에 우승까지

"좋은 음악으로 힘 드리고 싶었다, 모두 힘내세요!” 따뜻한 소감

대한민국 대표 R&B의 대부 김조한, '불후의 명곡' 첫 출연부터 히트다 히트!

김조한은 2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스모키의 보컬 크리스 노먼 특집에 데뷔 24년만에 첫 출연, 출연과 동시에 우승으로 'R&B 대부'다운 품격을 입증했다.

첫 출연부터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보여주며 최종 우승까지 차지한 김조한은 "감사합니다! 정말 오랜 시간 기다려준 제작진, 우리 편곡팀과 스태프들! 그리고 요즘 참 힘든 분들이 많은데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힘 드리고 싶었다. 모두 힘내세요! 그리고 전설인 크리스 노먼(Chris Norman)님 무대에 노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라고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조한은 스모키의 대표 히트곡 '리빙 넥스트 도어 투 앨리스(Living Next Door To Alice)'를 포크 음악을 살짝 가미한 김조한 버전으로 편곡해 소울 넘치는 무대로 좌중을 압도했다.

첫 출연임에도 '믿고 듣는' 김조한만의 소울과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화려한 애드리브, 박자를 갖고 노는 흥겨운 무대로 관객들 뿐만 아니라 그의 무대를 지켜본 가수들과 전설까지도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에 MC 정재형과 문희준은 "차원이 다른 R&B를 보여준 무대", "CD를 듣는 듯 약간의 흔들림도 없는 완벽한 구성이었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에일리도 “애드리브만 58번을 하셨는데 음정이 한 번은 틀릴 법한데 한 번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애드리브에 놀랐다”며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크리스 노먼은 "정말 멋지다. 이 곡이 이렇게 쿨하게 들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노래를 다른 사람이 부른 것은 들어봤지만 다른 이가 부른 것과 정말 달랐다. 울적한 발라드에서 가스펠로 끝나는 편곡도 정말 훌륭했다. 목소리가 퍼지는 것도 정말 좋았다"라고 극찬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김조한은 누가 전설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차원이 다른 무대로 왜 ‘R&B의 교과서’라고 불리는지 다시금 음악만으로 증명해 내며 더욱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한편 김조한은 현재 새 앨범 작업 중으로 지속적으로 음악 활동 하는 모습으로 찾아뵐 계획이다. 

[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