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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Journal

자유롭게 피어나기...
  1. Volume 05 | 저는 ‘취미’를 기재하는 란엔 언제나 독서라고 적어 넣는 젊은이었어요

    어떤 형태로 간직되었다가 나중에 재생 또는 재구성되어 나타나는 현상. 그것이 기억이다. 나는 종종 생각했다. 잊은 지도 모른 채 잊고 지내는 기억들이 얼마나 많을까. 그리고 그것은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에 대해. 모두 특정한 상황이나 물건 혹은 냄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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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Volume 05 | 선으로만 그린 그림

    손으로든 몸으로든 무언가를 그린다는 건 가장 원초적인 행위 중 하나다. 문자가 있기 훨씬 전부터 인류는 그려왔다. 그것이 가능했던 건 부연 설명 없이도 감정의 공유가 가능했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느끼고 본 것을 표현하고, 그것을 나와 취향을 같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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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Volume 05 | 땅끝이야기5

    파푸아의 원주민들은 전통을 부끄러워하고 불편해한다. 그들의 문화와 전통은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되고 있다. 그들은 관광객을 위해 전통의상을 입고 춤을 추며 과한 행동과 소리를 낸다. 생필품은 관광 상품으로만 존재한다. 도시로 나간 자식의 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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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Volume 05 | 취하리(里)의 잠 못 이루는 밤, 2016

    개요 | 드라마, 휴먼, 판타지, 로맨스  출연 | 펍챠우(월정리), 윌라라(성산리)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줄거리 | 맥주 몇 모금에 정신이 금세 아렴풋해졌다. 어느새 몸을 휘감은 알알한 취기가 유쾌하다. 조금만 마시면 금방 들통 날 마음을 부여잡고 모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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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Volume 02 | MUSIC, 버벌진트 가을냄새

    그 가을, 노래가 분다 버벌진트의 가을냄새 버벌진트 에디킴 노래, 버벌진트 작사 작곡 작년 가을에 발매된 에디킴(Eddy Kim)과 버벌진트(VerbalJint)의 듀엣곡. 가을냄새와 함께 찾아오는 지난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한껏 표현한 곡으로 한 편의 이야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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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Volume 02 | 비건푸드, 토마토 비빔국수 & 단호박구이

    단호박구이 단호박 하나가 알차게 담겼다. 담백하고 고소한 단호박 본연의 맛에 계피가루와 꿀이 더해져 달콤한 매력을 선사한다. 바삭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마치 초승달을 먹는 기분이다. 토마토 비빔국수 토마토와 국수가 만나 정갈하고 건강한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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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Volume 01 | 땅끝이야기 1

        땅끝이야기 1 짧은 머리털’ 파푸아 Papua ‘승리의 뜨거운 땅’ 이리안자야 Irian jaya     코떼까와 비키니 원시와 도시문명 인도네시아 동쪽끝자락, 숨 막힐 정도로 끝없이 펼쳐진 정글, 정글사이를 뱀처럼 흐르는 강들, 벌목과 화전의 연기가 피어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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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Volume 01 | 범람하는 커피시장, 한국최초의 다방과 진화

    범람하는 커피시장, 한국최초의 다방과 진화 2014년 미국 디지털 매체 쿼츠QUARTZ 발표에 따르면 국가·도시별 매장 수와 매장분포도를 인용한 결과 63개국 중 스타벅스 매장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곳 대한민국 서울(284) 이다. 이는 스타벅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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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Volume 01 | 어떤 날, 제주 카페에서 즐기는 디저트와 여유

    느림의 미학 살롱드라방 살롱드라방의 시간은 느리다. 널찍하게 떨어진 테이블과 곳곳에 마련된 인테리어 소품들 사이로 한적함이 흐른다. 이곳의 여유로움에는 꾸미지 않은 고유한 매력이 살아 숨 쉰다. 킨포크 라이프에 대한 동경 미국 포틀랜드의 라이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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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Volume 01 | 비건푸드, 따뜻한 메밀국수 & 치아퀴노아살사

    따뜻한 메밀국수 쌉쌀한 면발과 채소로 우려낸 국물의 조화는 항상 입맛을 자극한다. 간단한 조리법으로 천연 감칠맛을 낸 정직한 차림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맛을 낸다. 치아 퀴노아 살사 침샘을 자극하는 레몬의 산미는 여름철 저하된 식욕을 돋우고, 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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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Volume 03 | 가로선과 세로선의 다채로운 교차, CHECK

    CHECK 가로선과 세로선의 다채로운 교차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체크 아이템. 격자무늬라고도 불리는 체크는, 옛날부터 건축물 장식이나 돌방석의 무늬에 사용되었고 민족의 전해져 내려오는 모티프나 무늬가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유행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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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Volume 03 | MUSIC, 재주소년 귤

    말을 하지 않아도 편한 친구가 있다. 우린 늦은 오후에 만나 차분한 빛이 예쁘게 드는 커피숍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나는 책을 읽고 그 친구는 음악을 들었다. 어쩌다 친구가 내게 말을 건네었다. “넌 평생 한 곡만 들어야 한다면 어떤 노랠 들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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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Volume 03 | 비건푸드, 퀴노아포리지 & 치아씨드강정

    퀴노아포리지 퀴노아와 두유가 만나 부담 없고 든든한 한 끼를 선사한다. 혀끝에 잔여 하는 여리고도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다. 나미막이 얹어진 블루베리는 그 맛을 더한다. 치아씨드강정 그 모습이 참 정갈하다. 치아씨드와 그 친구들이 모여 깊은 고소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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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Volume 03 | 땅끝이야기

    땅끝이야기 3 이리안자야 5000km, 열대우림의 산과 강이 만든 타임 슬립 인류의 마지막 남은 미개척지 이리안자야(Irian Jaya). 40만 평방킬로미터에 이르는 정글, 해발 5,000미터를 넘나드는 산봉우리들이 좌우로 펼쳐진 마오케산맥(Maoke Mts)이 동서로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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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Volume 03 | 천샤의 미소

    말라 버린 심장을 적시는 ‘꽃’의 의미 지난 4월, 김준수가 EBS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6년 만에 지상파 음악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자 그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은 물론, 일반 대중도 큰 관심을 보였다. ‘테이크 마이 핸드(Take My Han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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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Volume 03 | 흩어진 기억의 파편들, 제주의 시장

    어릴 적엔 해가 쨍한 토요일 오후면 늘 엄마를 따라 시장엘 따라나서곤 했다. 꽃내음 밴 시장입구를 지나 아홉 걸음쯤 크게 걸으면 나오는 익숙한 가게가 있었다. 주인아주머니는 언제나 뒤늦은 점심밥을 모락모락 짓고 계셨다. 엄마는 아주머니와 평범한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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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Volume 03 | 층층이 쌓인 시간의 보고서, 용머리해안

    해안가서 셔터를 누르고 있는데 어르신이 말을 건네신다. “여기 자주 와요? 저기 돌고래도 찍어가요. 쟤네가 날씨가 변하려고 하면 어떻게 알고 나타나는데, 많이 들어올 땐 스무 마리도 넘게 들어오더라고.” 어르신께서 가리키신 쪽으로 시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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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Volume 03 | 태양이 잠든 곳, 이호테우해변의 일몰

    태양이 잠들기 위해 찾는 곳. 땅거미가 질 무렵이면 밤은 시나브로 이호테우해변에 잦아든다. 종일토록 세상을 밝히느라 피곤했던 태양은 이내 깊은 잠에 빠져든다. 그런 태양의 단잠을 방해할 마음이 추어도 없는 사람들은 그저 바라볼 뿐. 소나무 숲을 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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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Volume 03 | 대낮에 꾸는 꿈, 산굼부리

    대낮에 꾸는 꿈 산굼부리 백일몽(白日夢). 사전은 이렇게 설명한다. ‘충족되지 못한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비현실적인 세계를 상상하는 것.’ 해가 유독 쨍하던 날, 산굼부리를 천천히 거닐었다. 마치 꿈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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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Volume 03 | 몽환의 숲, 비자림

    ─ 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일컫는 말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내내 푸릇한 비자림은 우리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때와 많이 닮아있다. 우리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이야기를 나누자 엊그제 초록을 보러 갔다. 사계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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