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age News
문서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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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 01 | 바람이 부는 대로
- 바람이 부는 대로 참으로 변덕스러운 날씨였다. 누군가 공중에서 대형 분무기를 분사하는 것처럼, 옅은 빚줄기가 계속 얼굴을 스쳤다. 그 때마다 다리가 휘청할 만큼 세찬 바람이 불었다. 누군가의 긴 머리카락이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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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 05 | ABOUT CONTRAST - 짙음과 옅음, 콘트라스트에 관하여
- 짙음과 옅음, 콘트라스트에 관하여 About Contrast 콘트라스트. 분야별로 다양한 해석이 있겠으나, 영화계에선 ‘한 장면 내의 가장 밝은 부분과 가장 어두운 부분과의 상대적 차이’를 일컫는다. 이러한 빛의 농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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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bom vol.4 <작고도 큰 발견들>이 발행되었습니다
- 토스카나 호텔 매거진 the bom vol.4 <작고도 큰 발견들>이 발행되었습니다 #thebom Volume 04 Winter/Spring 2016 FROM #JeJu 10 MADE IN 하루 이틀의 마음일지도 모르겠지만 - ‘ #가라지하우스 ’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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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 06 | 사진 없는 사진첩 '찍지 못한 순간에 관하여'
- 사진을 찍지 못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깜박하고 카메라를 두고 나왔다거나 너무 찰나의 순간이었다거나 혹은 그저 찍지 않은 채로 두기로 했다거나. 이것은 우리가 스쳐 보낸 수많은 장면에 관한 이야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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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 06 | 시계가 없는 세상의 사람들 '10분이 늦어 이별하는 세상_좋아서 하는 밴드'
- 시계가 없는 세상의 사람들은 약속을 할 때 이렇게 하지 내일 아침 해가 저기 저 언덕 위에 걸쳐지면 그때 만나자 혹시나 네가 조금 늦어도 시계를 보지 않아도 돼 혹시나 네가 오지 않아도 내일 또 기다릴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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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 06 | 이상한 나라의 상상
- “우리 엄마가 그랬어. 세상은 알고 보면 놀랄 것도 없는 일뿐이래.” “그런 걸까? 어른이 된다는 건 점점 덜 놀라게 되는 걸까?” “그런가 봐. 그래서 어른이 되면 눈을 꼭 감고 상상할 시간이 필요한 거래. 엄마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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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 06 | 모두가 같은 건 아니야 '채식주의자의 종류'
- 육식을 멀리하고 채식을 가까이하는 사람’이라는 보편적 문장으로 그들을 정의하기엔 채식의 세계는 생각보다 무척 세밀했고 다양했다. 채식주의자의 여덟 가지 유형을 알아본다. 프루테리언(Fruitarian) 채식주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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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 06 | 우리 동네 빵집은 어딘가 어설프다 '동네 빵집 편 '
- 우리 동네 빵집은 어딘가 어설프다. 이를테면 작은 종이로 만든 메뉴판에는 펜으로 ‘크림빵 900원’이라고 쓰여 있다거나, 주인장은 말을 하지 않아도 어느 누가 어떤 빵을 찾는 지엔 척척박사면서 매일 같이 크림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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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 06 | 경주를 닮은 '새별오름'
- ‘초저녁에 외롭게 떠 있는 샛별’같다 해서 새별이라는 예쁜 이름을 얻었다. 오름의 초입에서 올려다본 새별은 경주와 닮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그 고즈넉함이 꼭 경주와 같았다. 제주와 경주, 모두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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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ume 06 | 우린 모두 처음 보는 사이였지만 '지미봉'
- 실은 밭담이 보고 싶어서였다. 둥글고 높직하게 생긴 지미봉에 오르게 된 건 그런 연유에서였다. 작게 난 오솔길을 따라 찬찬히 올랐고, 잊을만하면 뒤를 돌아 시야에 들어오는 밭담을 보았다. 오를수록 그 모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