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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138)

  • Volume 06 | 우리 동네 빵집은 어딘가 어설프다 '동네 빵집 편 '
    우리 동네 빵집은 어딘가 어설프다. 이를테면 작은 종이로 만든 메뉴판에는 펜으로 ‘크림빵 900원’이라고 쓰여 있다거나, 주인장은 말을 하지 않아도 어느 누가 어떤 빵을 찾는 지엔 척척박사면서 매일 ...
    thebom | 2016-12-16 10:26 | 조회 수 739
  • Volume 06 | 경주를 닮은 '새별오름'
    ‘초저녁에 외롭게 떠 있는 샛별’같다 해서 새별이라는 예쁜 이름을 얻었다. 오름의 초입에서 올려다본 새별은 경주와 닮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그 고즈넉함이 꼭 경주와 같았다. 제주와 경주,...
    thebom | 2016-12-16 09:55 | 조회 수 254
  • Volume 06 | 우린 모두 처음 보는 사이였지만 '지미봉'
    실은 밭담이 보고 싶어서였다. 둥글고 높직하게 생긴 지미봉에 오르게 된 건 그런 연유에서였다. 작게 난 오솔길을 따라 찬찬히 올랐고, 잊을만하면 뒤를 돌아 시야에 들어오는 밭담을 보았다. 오를수록 그 모습은 ...
    thebom | 2016-12-16 09:48 | 조회 수 300
  • Volume 06 | 어느 날 마을에 갤러리가 하나가 생겼다 '소규모 다목적 공간, 소다공'
    가진 재주 하나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은 언제부턴가 무척 이상적이게 들린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누구든 고민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하고 싶은 일을 이따금 생각하며 해야 하는 일을 하며 살아간...
    thebom | 2016-12-15 18:10 | 조회 수 443
  • Volume 06 | 세상과 타협하는 옷 '아마도 우리 옷'
    아름다움의 기준은 언제나 달라져 왔다. 옷도 그렇다. 시대에 맞게 변하기를 반복한다. 그리고 언제나 예외 없이 그만의 문화를 낳는 것이다. 이것은 정체되어 있지 않은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다. interviewee '...
    thebom | 2016-12-15 17:58 | 조회 수 377
  • Volume 06 | 다음을 생각하는 마음 'GREEN BLISS'
    다음을 생각해주는 마음은 대단히 다정한 마음이라 생각한다. 농약과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오가닉 코튼을 만들고 친환경 인쇄 포장과 수익 일부의 기부까지. 이것은 순환의 가치를 생각하는 다정한 마음에 관한...
    thebom | 2016-12-15 17:46 | 조회 수 386
  • Volume 06 | 꽃과 잎을 눌러 말리는 일 '제주, 있는 여자'
    언젠가 책에서 그런 내용을 본 적이 있다. 사실 꽃은 자기의 가치를 알아봐 주는 누군가에게 꺾여 사랑받길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다. interviewee 제주, 있는여자 '박인영, 노혜민' ─ 제주에 사는 재...
    thebom | 2016-12-15 17:32 | 조회 수 427
  • Volume 06 | 지구를 위한 두 번째 선택 'RE:'
    오래전 누군가에 의해 그려진 낙서라던가 지금은 어엿한 어른이 되었을 아이가 해마다 키를 재 온 흔적이라던가. 마치 그런 것들을 발견하게 되는 건 사물에 애정을 가질 충분한 이유가 된다. interviewee 'RE:&...
    thebom | 2016-12-15 17:06 | 조회 수 377
  • Volume 07 | 우유의 맛
    우유의 맛 “우유는 순수함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인 것 같단 생각이야.” “어째서?” “글쎄, 하지만 왠지 그래.” “음, 그건 우리가 태어나 가장 처음 맛본 세상의 음식이...
    thebom | 2016-12-13 11:28 | 조회 수 294
  • Volume 07 | 이런 곳이 있어 여전히 제주를 좋아한다
    이런 곳이 있어 여전히 제주를 좋아한다 영주산 조금은 의아했다. 꽤 오랜 시간 머물렀는데 오가는 사람이 조금도 없었다. 영주산에 얽힌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과, 언제, 누구에 의해서 그려졌는지 알 도리 없는 그...
    thebom | 2016-12-13 11:24 | 조회 수 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