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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극단에 끌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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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9788997201006.jpg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빠져드는 집단사고의 위험성!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넛지>와 <루머>의 저자 캐스 R. 선스타인의『우리는 왜 극단에 끌리는가』. 이 책은 테러, 인종청소, 나치즘, 부동산버블, 주가폭락 등 모든 극단행동의 배후 메커니즘을 파헤친 책이다. 1930년대 파시즘이 부상한 이유와 60년대 과격학생운동의 등장, 90년대 이슬람 테러리즘의 기승 등의 사회현상을 집단극단화 개념으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모여 폐쇄적인 의견을 나누면 더 극단적인 입장으로 빠져든다는 점을 지적하고, 극단의 정체부터 극단화가 일어나는 이유, 극단의 메커니즘 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나쁜 극단주의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였다.

 

1930년대에 파시즘이 부상한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1960년대 과격 학생운동의 등장은? 1990년대 들어 이슬람 테러리즘이 기승을 부린 것은? 1994년 르완다에서 자행된 인종청소는? 그리고 옛 유고연방과 이라크에서 벌어진 민족갈등은? 아부그라이브 수용소에서 미군이 자행한 고문과 가혹행위는? 2008년에 일어난 금융위기는?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이기는 하지만 2001년 9월 11일 일어난 테러행위의 배후에 이스라엘과 미국이 있다는 믿음은? 그리고 이런 사건들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한 가지 단서를 제시해 보자. 몇 년 전, 많은 프랑스 국민이 여러 개의 소집단으로 나뉘어져서 자국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하고, 해외원조와 관련한 미국 정부의 숨은 의도에 대해 각자 견해를 서로 교환했다.(1) 의견 교환을 하기 전에 참가자들은 자국 대통령에 호의적인 반면, 미국 정부의 의도에 대해서는 불신하는 경향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의견 교환을 한 다음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자국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호감의 정도가 훨씬 더 강해졌고, 미국에 대한 불신의 정도는 훨씬 더 심해진 것이다. 사람들의 성향이 더 극단적으로 변한 것이다. 토론 결과 이들은 자기 지도자에 대해 더 열렬한 지지자가 되었고, 미국에 대해서는 더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다. 한자리에 모여 의견 교환을 하지 않은 프랑스인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극단화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한 가지 보편적인 사실을 보여준다. 대개의 경우 사람들은 집단에 소속되면 혼자 있을 때는 절대로 하지 않을 일을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이다. 십대들도 집단에 속하면 혼자서는 하지 않을 모험을 감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테러리스트나 인종청소를 자행하는 자들을 포함해 폭력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투자자나 기업 경영진도 그렇고, 정부 관리, 평범한 이웃, 사회개혁 운동가, 정치적 시위자, 경찰관, 학생조직, 노동조합, 그리고 배심원들도 마찬가지다. 사회생활에서 벌어지는 최선의 일과 최악의 일은 집단 활동의 산물인 경우가 많다. 큰 조직이건 작은 조직이건 막론하고 조직의 구성원들은 특정 방향으로 한발 더 나아가는 경향을 보인다.
물론 파시즘을 설명하는 논리를 학생 저항운동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힘들다. 그리고 이 두 가지 논리를 가지로 이라크의 민족갈등이나 르완다의 인종청소, 아부그라이브 수용소의 고문과 가혹행위, 이스라엘과 관련된 음모론, 서브프라임 위기까지 설명할 수는 없다. 일반적인 설명을 가지고 개별적인 사건에 대입해 설명하려면 무리가 많이 따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여러 사회현상들 사이에는 놀라울 정도의 유사성이 있다. 이런 현상들 사이에 나타나는 공통점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람은 서로 생각이 같은 집단 속에 들어가면 극단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집단에 어떤 권위적인 주체가 소속되어 구성원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거나, 특정한 사회적 역할을 맡기는 경우에는 대단히 좋지 않은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연구를 통해 나는 나쁜 극단주의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알아내고자 한다. 나쁜 극단주의는 안보와 평화, 경제 발전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다루는 모든 영역에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방해가 된다. 이 책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주안점을 둔 것은 집단극단화group polarization 현상이다. 이 현상은 소비자와 이익집단, 부동산시장, 종교집단, 정당, 독립운동, 행정기관, 의회, 인종차별주의 단체, 사법기관뿐만 아니라,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과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 그리고 국가 전체의 행동양식에 대해 많은 것을 깨우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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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누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집단 구성원들끼리 서로의 생각에 대해 타협하게 될까? 아니면 구성원 개개인이 갖고 있는 성향의 중간지점으로 움직이게 될까? 답은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방향과는 다르다. 실제로는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이면 극단으로 나아간다. 더 분명히 말하면 집단 구성원들이 모여서 토의를 하고 나면 기존에 갖고 있던 성향과 같은 방향을 유지하면서 더 극단화 되는 게 보통이다.(2)
이러한 현상이 바로 집단극단화group polarization 인데, 집단토의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이다. 이러한 패턴은 특정한 시기나 국가, 문화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게 아니다. 집단극단화 현상은 미국과 프랑스, 아프가니스탄, 뉴질랜드, 대만, 독일을 포함해 수십 개국에서 실시한 수백 건의 연구결과에서 입증되었다.(3) 이러한 연구결과는 다양한 형태의 극단주의를 연구하는 데 좋은 단초를 제공한다.
다음의 네 가지 사례를 보자.

1. 심각한 인종적 편견을 가진 백인들은 자기들끼리 의견을 교환한 다음 인종적 편견이 더 심해졌다. 반대로 인종적 편견이 약한 백인들은 자기들끼리 의견 교환 후에 편견이 더 줄어들었다.(4)
2. 원래 페미니즘에 호의적인 입장을 가진 여성들은 자기들끼리 의견을 교환하고 나서 페미니스트 성향이 더 강해졌다.(5)
3. 현재 진행중인 전쟁을 지지하고, 전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의견을 교환하고 나서 전쟁 지지 입장이 더 확고해지고, 전쟁의 결과에 낙관적인 입장이 더 강해졌다.
4. 부동산에 투자하는 게 최상이라는 생각을 가진 투자자들은 자기들끼리 의견을 교환한 다음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의사가 더 강해졌다.

이 사례들뿐 아니라 다른 여러 사례들을 보더라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함께 토론하고 나서 평소에 자기들이 생각해 온 것보다 더 극단적인 생각을 갖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서 다른 집단들로부터 고립되고, 반항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을 가진 집단을 한번 가정해 보자. 다른 집단들로부터 격리된 집단은 더 극명하게 폭력적인 방향으로 나아간다. 정치적 극단주의는 집단극단화의 산물인 경우가 많고, 사회적 격리는 이러한 극단화를 유발하는 유용한 도구이다.(6)
실제로 어떤 집단을 극단적이고 광신적인 집단으로 만드는 손쉬운 길은 그 구성원들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격리시키는 것이다. 격리에는 물리적으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떼어놓는 방법과 심리적으로 격리시키는 방법이 있다. 심리적 격리란 자신이 속한 집단의 구성원이 아닌 사람들은 무조건 의심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집단 외부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정보나 입장을 무조건 불신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자기들끼리 토의를 계속하면 이들의 극단화는 무엇으로도 막기 힘들게 된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생각하는 공간은 극단적인 운동을 키우는 토양이 되는 경우가 많다. 테러리스트는 타고 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 테러리스트 조직 역시 이러한 작동원리에 따라 움직인다. 그 결과 이들은 보통 사람들과 달리 움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7) 더 큰 문제는 집단극단화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그대로 일어난다는 점이다. 우리가 내리는 경제적인 결정을 비롯해 이웃사람들에 대해 내리는 갖가지 평가, 심지어 무엇을 먹고 마시고, 어디서 살지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도 집단극단화가 작용한다.
이러한 근본 현상의 본질이 무엇이며, 집단극단화는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가? 그리고 집단극단화의 보편적인 성격은 무엇인가? 이 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내가 실시한 다음의 세 가지 연구를 소개한다.

여당 지지 주민과 야당 지지 주민

지난 2005년에 나는 리드 해스티, 데이비드 쉬케이드와 함께 콜로라도주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간단한 실험을 했다.(8) 60여 명의 주민을 한데 모아 10개 소집단으로 나누었는데, 각 소집단의 인원은 6명 안팎으로 했다. 그리고 각 집단의 구성원들에게 당시 가장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세 가지 주제에 대해 토론하도록 시켰다.

● 동성간 결혼을 인정해야 하나?
● 고용주들이 인종차별에 대한 적극적 시정조치인 어퍼머티브액션affirmative action을 채택해 전통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온 집단에게 채용 때 우선권을 부여하는 게 옳은가?
● 미국정부가 지구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조약에 서명하는 게 옳은가?

실험에 참가한 집단은 ‘진보적’인 사람과 ‘보수적’인 사람들로 나누어 구성했는데, 전자는 볼더 주민, 후자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주민들 가운데서 골랐다. 모두 알다시피 볼더는 진보적인 성향이 강한 반면,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이들 집단에 소속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먼저 이러한 일반적인 성향 분류에 부합되는지 사전 조사를 실시했다. 예를 들어 각 집단 구성원들을 상대로 딕 체니 부통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도록 했다. 그리고 볼더 주민 가운데 체니 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은 실험에서 제외시켰다. 마찬가지로 콜로라도 스프링스 주민들 가운데서 딕 체니를 싫어하는 사람은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이런 식으로 실험에 참가하는 그룹은 모두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했는데, 미국 선거용어를 빌려 표현하자면 실험에 참가하는 집단 가운데 다섯 개는 ‘푸른 주’(민주당 지지)이고, 나머지 다섯 개는 ‘붉은 주’(공화당 지지)를 나타내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다섯 개의 집단은 구성원들이 일반적으로 진보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고, 나머지 다섯 개 집단의 구성원은 보수적인 성향을 가졌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사회적 관심 주제 세 가지에 대해서는 각자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사전 조사를 일체 하지 않았다. 따라서 동성 간 결혼과 어퍼머티브액션, 기후변화에 대한 이들의 생각이 어떤지는 실험 전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우리는 실험 참가자들이 15분에 걸친 집단토의 전후에 걸쳐 자신의 입장을 익명으로 밝히도록 했다. 아울러 최종 익명 입장 표명에 앞서 공개적인 입장 표명도 해달라고 부탁했다. 입장은 0-10의 단위로 나타내도록 했는데, 해당 주제(동성간 결혼을 인정해야 한다. 고용주들은 어퍼머티브 액션을 채택해야 한다. 미국은 지구온난화 국제조약에 서명해야 한다)에 대해 0은 ‘절대 반대’, 5는 ‘약간 반대’, 10은 ‘절대 지지’를 가리켰다. 우리가 특별히 주목했던 문제는 짧은 토론을 거친 다음 사람들이 익명으로 표시한 개인적인 견해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하는 것이었다.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볼더 주민과 콜로라도 스프링스 주민 모두 예의바르고 열성적으로, 그리고 진지하게 토론에 임했고, 모두들 상대방에게 예의와 존경을 갖춰 대했다. 이들이 진행하는 토의 중 몇 개를 녹화한 비디오를 보았는데,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진지하게 고민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했으며, 합리적인 사고를 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면 토의의 결과는 어떠했을까? 토론 후 세 가지 매우 중요한 결과가 나타났다.

극단주의 성향의 심화

토론을 거친 뒤 거의 모든 그룹 구성원들이 토론 전에 비해 더 극단적인 입장을 보였다. 토론 전에는 진보 성향의 볼더 주민들 거의 대부분이 지구온난화 국제조약 체결을 지지했는데, 토론 후에는 지지의 강도가 더 세졌다. 반대로, 토론 전에 보수 성향의 콜로라도 스프링스 주민들 대부분은 이러한 국제조약 체결에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는데, 토론 후에는 반대 입장이 강해졌다. 동성애 결혼 문제의 경우 토론 후에 볼더의 진보적인 주민들은 이에 대한 지지도가 더 높아졌고, 반대로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보수적인 주민들은 동성애 결혼에 대한 반대 입장이 더 강화되었다. 마지막으로 어퍼머티브액션에 대해 토론 전에는 미온적인 지지 입장을 가졌던 진보 성향 주민들은 토론 뒤 지지의 정도가 더 강해졌다. 토론 전에 보수 성향 주민들은 어퍼머티브액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졌는데, 토론 뒤에는 한층 더 부정적인 입장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다양성의 저하

실험 결과는 이밖에도 중요한 또 하나의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그것은 바로 진보 그룹과 보수 그룹 각자의 내부 동질성이 크게 강화되었다는 점이다. 반면에 내부 다양성은 억제되었다. 토론을 시작하기 전에는 많은 그룹이 상당 수준의 내부 견해 차이를 보였는데, 불과 15분에 걸친 토론을 마치고 난 다음 이러한 내부 견해 차이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우리는 실험을 실시하는 도중에 사람들이 익명으로 밝힌 입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특별히 주목해서 관찰했다. 주요 관심 이슈에 대해 사람들이 가진 입장의 다양성이 토론 전과 비교할 때 토론 후에 어떻게 바뀌었을까? 비공개로 표명한 입장에서 사람들은 토론 전에 비해 토론 후에 훨씬 높은 수준의 의견일치를 나타냈다.

상대 집단과의 격차 심화

세 가지 주제 모두에 있어서 토론은 진보 주민과 보수 주민 사이의 간격을 더 넓혀 놓았다. 토론하기 전 일부 진보 그룹은 특정 이슈에 대해 보수 그룹에 상당히 근접한 입장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토론이 두 그룹의 사이를 훨씬 더 벌어지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를 통해 우리는 왜 집단이 극단으로 흐르는지에 대한 단초를 볼 수 있었다. 사람은 자기와 유사한 생각을 갖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가진 기존의 견해를 더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됨으로써 집단 내부의 다양성은 줄어들었다. 이런 현상은 정치에서뿐만 아니라 가족, 기업, 교회, 학생조직에서도 똑같이 나타났다.

판결도 집단의 영향 못 벗어나

지난 수십 년간 미국에서는 집단행동, 온건주의, 극단주의를 주제로 많은 실험이 실시되어 온 분야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무작위로 배정된 연방법원 판사들의 성향에 관한 것이다. 판사들이 속한 패널의 성향과 볼더 주민, 콜로라도 스프링스 주민 집단의 성향 차이에도 유사점이 있다. 이러한 유사점이 시사하는 점은 무엇일까? 가장 쉽게 드러나는 점은 판사들도 일반 시민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성향을 가진 판사들끼리 함께 판결을 내릴 때 입장이 극단으로 흐른다는 것이다. 판사들은 전문가 그룹이고, 법률을 공부한 사람들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는 대단히 놀라운 결과이다. 판사라면 자기가 속한 집단의 정치적 성향에 이처럼 허약하게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통념이기 때문이다.
연방 항소법정은 세 명의 판사로 구성되는데, 법정 구성의 가능한 경우의 수는 다음의 네 가지이다. (a)공화당 성향 판사 3명 (b)민주당 성향 판사 3명 (c)공화당 성향 판사 2명에 민주당 성향 판사 1명 (d)민주당 성향 판사 2명에 공화당 성향 판사 1명. 패널 구성은 무작위로 이루어지며 연구 표본 대상도 넓기 때문에 판사 개개인의 판결이 패널 구성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 여부를 테스트해 볼 수가 있다. 다시 말해, 공화당 성향이나 민주당 성향 판사는 함께 배석한 판사가 어느 당 성향인가에 따라 판결 내용이 달라지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연방법원 판사들에게서 과연 집단극단화 현상이 나타날까?
조사 목적에 따른 핵심 질문은 다음과 같다. 공화당(R) 판사들은 공화당 판사들로만 구성된 패널, 다시 말해 RRR 패널에서 어떤 판결을 내리는가? 민주당(D) 판사들은 민주당 판사들로만 구성된 DDD 패널에서 어떤 판결을 내리는가? 여기서 RRR 패널은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비슷한 성향을 지니고, DDD 패널은 볼더와 비슷한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 보면 된다. 궁금한 점은 연방법원 판사들도 콜로라도 주민들을 상대로 한 실험에서와 같은 결과를 보일까 하는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RRR 패널에 배속된 공화당 판사들은 RRD나 RDD 패널에 배속된 공화당 판사와 다르게 행동할까? 그리고 DDD 패널의 민주당 판사는 DDR이나 DRR 패널에 배속된 판사와 다른 행동을 보일까? 비슷한 성향의 판사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을 때와 다른 판결 패턴을 보이는가 하는 것이었다.
여기서도 예상했던 대로 집단극단화 현상이 나타났다. 판사들은 모두 민주당이거나 모두 공화당으로 구성된 패널, 다시 말해 DDD나 RRR 패널에서 극단적인 행동을 보였다. 민주당 판사와 공화당 판사들의 일반적인 판결 패턴에서 나타나는 차이점이 DDD 패널과 RRR 패널에서는 한층 더 강화된 것이다. 이러한 주장의 타당성을 따져 보기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경우를 비교해 보았다. (a)민주당 판사와 공화당 판사들 간에 진보적인 판결을 내리는 비율의 전반적인 차이 (b)민주당 판사 일색으로 구성된 패널과 공화당 판사 일색으로 구성된 패널에서 내리는 진보적인 판결 비율의 차이. 후자인 (b), 즉 DDD 패널과 RRR 패널 사이에 진보적인 판결을 내리는 비율의 차이는 ‘극단적인 차이’라고 부를 수 있다.
민주당 판사가 전원 민주당 판사인 DDD 패널에 속한 경우 진보적인 판결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공화당 판사가 전원 공화당 판사들로 구성된 RRR 패널에 속하는 경우에는 보수적인 판결을 내리는 성향이 두드러졌다. 두 그룹 사이에 이념적인 차이를 보인 모든 경우를 취합해 본 결과, 공화당과 민주당 판사들은 진보적인 판결을 내리는 비율에서 평균 15%의 차이를 보였다. ‘극단적인 차이’의 경우에는 그 격차가 무려 34%로 벌어졌다.
우리가 사용한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먼저 인종차별, 성차별, 장애인차별, 어퍼머티브액션, 선거자금, 환경보호, 노동문제, 언론자유 등 이념적으로 대립되는 사건에 대해 판사들이 내린 판결 수만 건을 모았다. 그런 다음에 비교적 간단한 방법을 적용해 판결 내용을 진보적 판결과 보수적 판결로 분류했다. 예를 들어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흑인 원고의 입장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린 경우는 진보적이라고 분류했다. 이런 방법으로 우리가 통상적으로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에 따라 진보적인 판결을 분류했다. 어퍼머티브액션 프로그램이나 선거자금에 제한을 두자는 입장을 지지하는 판결, 근로자 편인 전국노동관계위원회 NLRB의 입장을 지지하는 판결 등이 진보적인 판결에 해당된다. 이런 식으로 사법적 판결이 진보적인지 여부를 가리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샘플 수가 많기 때문에 분명한 패턴을 찾아내는 데는 문제가 없다. 테스트 방법이 정밀하지 않다고 해서 결과가 왜곡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다음은 주요 사례들이다.(9)

*동성애자 권리의 경우 공화당 판사와 민주당 판사 사이에 나타난 진보적 결정의 일반적인 편차는 41%이다. 민주당 판사들의 동성애자 권리 지지 판결 비율은 57%인 반면, 공화당 판사들의 동성애자 권리 지지 판결 비율은 16%이다. 하지만 DDD 패널에 배속된 민주당 판사들의 판결 비율과 RRR 패널에 배속된 공화당 판사들의 판결 비율을 비교해 보면 격차는 두 배 이상 늘어나 무려 86%에 달하는 ‘극단적인 차이’를 보였다. 자료에 따르면 공화당 판사들이 RRR 패널에서 동성애자 권리를 지지하는 판결을 내린 비율은 14%인데 비해, 민주당 판사들이 DDD 패널에서 내린 동성애자 권리 지지 판결을 내린 비율은 100%였다.
*장애인 차별 관련 판결에서 전반적인 편차는 18%인 반면, ‘극단적인 차이’는 33%로 나타났다.
*환경보호국 EPA의 결정과 관련된 판결에서는 전반적인 편차가 15%이고, ‘극단적인 차이’는 36%로 나타났다.
*어퍼머티브액션 관련 판결의 경우에는 전반적인 편차도 28%로 상당히 높지만, ‘극단적인 차이’는 40%에 달했다.
*성차별 사건의 경우 전반적인 편차는 17%, ‘극단적인 차이’는 거의 세 배에 달하는 46%로 나타났다.

이러한 자료들을 모두 종합해 보면 확실한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 판사들이 판결 패턴에서 심각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격차는 극단적인 차이에 비해 훨씬 더 적게 나타났다. 극단적인 차이는 공화당 판사가 같은 공화당 판사들로만 구성된 패널에서 판결을 내리는 경우와 민주당 판사가 민주당 판사들로만 구성된 패널에서 판결을 내리는 경우 사이의 격차를 말한다. 이런 점에서 판사들도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볼더 주민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판사도 비슷한 성향의 판사들과 자리를 같이 하면 더 과격한 쪽으로 흐르는 것이다.
예외가 있었다. 많은 분야에서 중심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이 이렇기는 하지만, 판사들이 패널의 구성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 분야가 세 곳 있었다. 이 분야들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 판사들 모두 단일 성향의 패널에 소속되었건, 아니면 패널에 소수파로 참여했건 관계없이 동일한 성향을 보였다. 이 세 분야는 낙태, 사형제도, 국가안보였다. 이들 분야에서 판사들은 각자 대단히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동료 판사들이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건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내 연구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으로 나중에 다시 다루기로 한다. 특정 사안에 대해 대단히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경우 다른 사람의 견해에 흔들리지 않는 경우들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빠져드는 집단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넛지’‘루머’에 이은 선스타인교수 화제의 신간

1930년대 파시즘이 부상한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60년대 과격학생운동의 등장은? 90년대 이슬람 테러리즘이 기승을 부린 것은? 94년 르완다에서 자행된 인종청소는? 옛 유고연방에서 벌어진 민족갈등은? 아부그라이브 수용소에서 미군이 자행한 고문과 가혹행위는? 그리고 2008년에 일어난 금융위기는?

저자는 이런 절름발이 행동의 정체를 집단극단화 개념으로 풀어낸다. 저자가 제시하는 명제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모여 폐쇄적인 의견을 나누면 더 극단적인 입장으로 빠져든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종교단체, 기업, 투자클럽, 국가지도자 등 우리 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목격된다. 언론과 인터넷 토론방, 심지어 법정에서까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극단주의를 키운다.

폐쇄성이 극단화를 키운다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이고 ‘넛지’와 ‘루머’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잇달아 발표한 저자는 이러한 극단주의는 인터넷시대에 들어 더욱 더 극렬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인터넷 토론방이 극단주의자들을 끌어모으고, 이들의 사고와 행동을 더욱더 극단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테러리즘이 인터넷에서 서식하고 증식하며 극단화 학습과정을 거친다고 저자는 밝힌다. “이슬람 테러리즘은 테러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외부환경이 위험해짐에 따라 새롭고 안전한 소통방식을 찾아 인터넷으로 모여들게 되었다. 2004년까지는 직접소통이 테러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인터넷이 더 중요한 자리를 맡게 되었다. 인터넷을 이용한 자발적인 자기조직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채팅방을 비롯한 여러 인터넷 포럼들이 많은 이슬람 젊은이들로 하여금 이슬람 테러에 가담하려는 마음을 갖도록 고무시키고 있다.”

인터넷에서 증식하는 테러리즘
이들은 자신의 입장과 잘 들어맞는 토론방을 선택하고, 자기 생각과 다른 방은 버리고 떠나면서 동질감을 확인하고 분노를 키운다. 테러리즘의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현상은 ‘지도자 없는 지하드’와 같은 결과를 낳고 있다.

이런 집단에선 온건한 입장을 가진 구성원은 밀려나고 열렬한 신봉자들만 남는데, 이렇게 되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이런 집단에서는 구성원간의 애정과 연대감이 최우선시 되고, 폐쇄적인 극단주의가 만개한다.

2008년 서브프라임 위기에 이어 세계경제를 강타한 금융위기도 부분적으로는 극단화로 설명된다. 부동산 가격은 반드시 오른다는 잘못된 믿음이 거품을 만들고, 사회적 전염을 불러와 결국 재앙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주가폭등과 폭락도 이러한 극단화의 산물이라고 저자는 진단한다.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가 해답
극단주의를 이기는 것은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로 무장한 민주적인 문화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링컨 대통령의 재임기간은 건강한 ‘라이벌들의 팀’Team of Rivals이 이끌었다. 링컨은 자신의 생각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다양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선택하고, 이들의 주장을 경청해 가장 합리적인 판단이 나오도록 했다. 반면에 부시행정부는 ‘라이벌 아닌 사람들의 팀’Team of Unrivals을 만들었고, 내부다양성이나 반대의견은 충성심 부족으로 간주되어 억제되었다. 그 결과 이라크전 등에서 집단극단화가 만개했고, 부시행정부내 지도자들은 그에 맞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극단주의와 자기확신이 일사불란함만을 부추긴 것이다.

저자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시스템, 다양성, 견제와 균형이 극단화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극단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이들의 생각에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에 의해 제지를 받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와 기업 모두 내부의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질 때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이 책은 강조한다.

〈이 책에 쏟아진 세계언론의 찬사〉
테러리즘과 음모론의 배후 메커니즘, 이라크침공과 지구온난화, 에이즈를 둘러싼 음모론까지 모든 사회적 병리현상의 배후를 집단극단화 개념을 통해 명쾌하게 분석해낸 책이다.-가디언

양극단으로 치닫는 국가를 보며 혼란스러워 하는 우리 모두를 위해 쓴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해서 그런 극단적인 생각과 신념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분석하고, 비판한다. 생각의 다양성이야말로 민주주의가 살아 움직이는 건강한 국가가 되기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빌 비숍 ‘The Big Sort’의 저자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 생겨나는 극단화의 위험성과 가능성을 함께 탐구한 최초의 책이다. - 캐슬린 홀 제이미슨 ‘Unspun and Echo Chamber'의 공동저자

민주주의의 미래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던지는 강력한 선언문. 사려깊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는 책이다. -제임스 S. 피시킨 ‘When the People Speak’의 저자

생각이 같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동질적인 집단은 극단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오바마행정부의 규제정보국 책임자로 일하게 되면서 선스타인교수의 생각은 전국적인 관심사로 부각되었다.-퍼블리셔스 위클리

금융위기 같은 사건을 불러온 배후상황을 탁월하게 분석해 낸 책이다. 금융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소중한 책이다. 정책결정과정의 수준을 높여 줄 여러 실천적이고 유용한 접근방법을 담고 있다.-인베스트먼트 프로페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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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택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먼저 추구한다네. 예를 들어 우리가 멋진 집을 원할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목한 가정이지. 그런데도 우리는 원하는 것만 쫓다가 정말 필요한 것을 잊곤 하지. 성공을 원한다면 중요한 것을 먼저 해야 하네. 나는 이를 확신하네. 가장 먼저 추구해야 할 건 가정이고, 좋은 집은 그 다음이야! 게다가 필요한 것을 먼저 하고 나면 그 다음에는 자네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네.” (pp46~47) “그런데 왜 사람들이 시간을 갖고 미리 충분히 생각하지 않을까요?” “결정이 일시적인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거예요.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죠. 우리의 삶은 우리가 순간순간 내리는 결정으로 이루어집니다. 결정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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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습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 1989년 발간된 이후 세상은 많이 변했다. 많은 사람들은 7가지 습관이 오늘날의 새로운 현실에도 여전히 유효하냐고 질문한다. 내 대답은 항상 같다. 변화가 크고 도전이 어려울수록, 그 유효성은 더 커진다고. 7가지 습관은 효과성(effectiveness)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무한경쟁의 세계에서 개인과 조직의 효과성을 높이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조건이다. 나아가 번영하고, 혁신하고, 탁월한 성과를 얻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효과성을 뛰어넘어야 한다. 새로운 시대에 요구되는 소명은 위대하게(greatness) 되는 것이다. 그것은 삶의 완성을 위한 열정적인 실행, 헌신과 기여를 의미한다. 8번째 습관은 7개의 습관에 하나 더 추가되는 습관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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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우리는 왜 극단에 끌리는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빠져드는 집단사고의 위험성!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넛지>와 <루머>의 저자 캐스 R. 선스타인의『우리는 왜 극단에 끌리는가』. 이 책은 테러, 인종청소, 나치즘, 부동산버블, 주가폭락 등 모든 극단행동의 배후 메커니즘을 파헤친 책이다. 1930년대 파시즘이 부상한 이유와 60년대 과격학생운동의 등장, 90년대 이슬람 테러리즘의 기승 등의 사회현상을 집단극단화 개념으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한데 모여 폐쇄적인 의견을 나누면 더 극단적인 입장으로 빠져든다는 점을 지적하고, 극단의 정체부터 극단화가 일어나는 이유, 극단의 메커니즘 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나쁜 극단주의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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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착한 경영 따뜻한 돈 -지속 가능한 생존전략 호모 코오퍼러티쿠스로 진화하라

    어느 집안에나 “주색잡기에 빠진 할아버지가 재산을 탕진하는 바람에 아버지가 고생 많이 하셨다”는 이야기 하나쯤은 있을 것입니다. 할아버지가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아들이나 손자 세대가 행복하게 사는 데 필요한 자원을 당겨서 써버린 셈이죠. 세대 간의 문제는 장기 자금 운용 계획과 단기 자금 운용 계획을 얼마나 조화롭게 수립하느냐 하는 문제로 볼 수도 있습니다. 국가 재정과 세대 간 자원 배분이란 문제는 지속 가능 발전의 근본 개념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p. 44) 기업의 명성은 개인의 명성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경영학 수업에서 기업은 대체로 ‘수익을 창출하는 조직’이라고 정의됩니다. 수익 창출과 관련해 기업은 한 번 수익을 내고 마는 조직이 아니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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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국제경영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전략

    Charles W. L. Hill 지음 | 최순규, 신형덕 옮김 | HS MEDIA |2011년 08월 24일 출간 영국 University of Washington 석좌교수 찰스 힐의 『국제경영』.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국제경영학 교재다. 국제경학에 대한 중요한 이론과 최신의 현상을 빠짐없이 담아냈다. 특히 지식이나 개념에 대해 피상적이지 않은 명확한 구체적 설명을 실었다. 관련된 주제에 대해서는 통합적으로 접근한다. 새롭게 등장한 이론과 현상도 소개하여 국제경영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얻을 수 있다. PART1 국제경영 개괄 CHAPTER1 글로벌화 PART2 국가들간의 차이 CHAPTER2 국가들간 정치경제환경의 차이 CHAPTER3 문화적 차이 CHAPTER4 국제경영 윤리 PART3 국제무역과 투자환경 CHAPTER5 국제무역이론 CHAPTER6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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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조직행동론

    STEPHEN P. ROBBINS, TIMOTHY A. JUDGE 지음 |이덕로, 김태열, 박기찬 옮김 |한티미디어 |2011년 02월 15일 출간 보다 현실적으로 적합한 연구내용을 담고자 했다. 조직행동론 분야의 최근 이슈와 연구결과를 새롭게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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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에센스 M&A

    에센스 M&A 김동환 , 김종천 , 김안생 지음 |무역경영사|2010년 02월 25일 출간 호서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영학과 교수 김동환, 국립생물자원관 관장 김종천의 『에센스 M&A』. 새로운 창조와 혁신적 변화를 통해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도전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 생존전략인 M&A의 핵심만을 담고 있다. M&A의 동기와 이론, 현황과 사례, 그리고 실무 등을 다룬다. 제1부 m&a 기초 및 이론 1 m&a 이해 2 m&a 이론 3 m&a 역사와 현황 4 m&a와 구조조정 제2부 m&a 실무 및 활용 5 m&a 시장과 기관 6 m&a 법적 규제 7 m&a 관련법 8 m&a 절차와 실무 9 벤처기업의 이해 10 imf와 기업구조조정 11 m&a 기업가치평가 제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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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세계사를 움직인 경제이론들과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감춰진 이야기!

    경제학 산책 저자 르네 뤼힝거 | 역자 박규호 | 출판사 비즈니스맵 역사 속 위인부터 현존하는 석학까지, 세상을 움직인 경제학 천재들의 이론을 한 권에! 『경제학 산책』은 18세기 산업화에서 오늘날 세계화에 이르는 경제사의 흐름 속에서 큰 역할을 했던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이론과 감춰진 사생활이 수록되어 있다.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를 필두로 최초의 공산주의자 칼 마르크스, 자본주의의 구세주 존 케인스, 경영자의 양심 피터 드러커 등 경제학 천재 12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래서 수능과 논술을 준비하는 중·고등학생, 취업면접을 준비하는 대학생, 경제상식을 높이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개념조차 아리송한 경제학이론들을 쉽게 전달한다. 본문은 세계사의 흐름을 좌우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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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경제학 콘서트. 2

    경제학 콘서트. 2 팀 하포드 지음 |이진원 옮김 |웅진지식하우스|2008년 04월 16일 출간 우리 동네 집값의 비밀에서 사무실 정치학의 논리까지,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명쾌한 경제학의 세계! 『경제학콘서트 2』는 수수께끼 같은 현상 뒤에 숨겨진 경제학 논리를 명쾌히 설명한다. 미처 몰랐던 일상 속 경제 법칙을 소개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경제학콘서트』의 저자 팀 하포드가 이번에는 좀 더 강력한 재미와 지식을 제공한다. 전작에 비해 좀 더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경제학콘서트』실전 응용편이다. '왜 부자 동네는 항상 부유하고, 가난한 동네는 항상 가난한 것일까, 별로 일하지 않는 것 같은 직장 상사가 나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벌이 범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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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경제학 콘서트. 1

    경제학 콘서트. 1 저자 팀 하포드 | 역자 김명철 | 출판사 웅진씽크빅 커피 한 잔의 가격부터 중고차 매매의 비밀까지,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명쾌한 경제학의 세계 이 책은 경제학의 고전이라고 일컬어지는 리카도의 이론에서부터 최근의 노벨 경제학 수상 이론에 이르기까지 각종 이론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왜 쓸 만한 중고차를 살 수 없을까?', '어떻게 한국과 중국은 그토록 짧은 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나?', '왜 가난한 나라는 계속 가난할까?', '스타벅스나 슈퍼마켓은 우리 호주머니의 돈을 한푼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어떻게 머리를 쓰고 있을까?' 등의 흥미롭고 재치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이처럼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적절한 사례를 통해 희소성, 내부정보, 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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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경제 상식사전 2: 세계경제편

    경제 상식사전 2: 세계경제편 저자 정재학 | 출판사 길벗 서브프라임 이후 세계경제가 궁금하다면? 중요한 경제상식을 재미있는 삽화로 알기 쉽게 풀어낸 [경제 상식사전] 제2탄 현대인들이 꼭 알아야 할 경제상식을 재미있는 그림, 최신 도표와 함께 설명하여 경제현상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경제 상식사전』제2권 "세계경제"편. 제1권에서 경제용어와 경제상식을 알아가는데 초점을 맞추었다면, 제2권에서는 더 나아가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계속되는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 불거져 나온 어렵고 복잡한 금융 용어와 개념들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본문은 경제상식을 자가진단 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15문항)를 실어 자신의 경제지식을 체크해 볼 수 있도록 한 뒤, 꼭 알아야 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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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같은 주제, 하지만 차원이 다른 경제 이야기! 경제학 3.0

    정부와 삼성을 움직이는 <국내 최고의 중립적 민간 씽크 탱크> 김광수경제연구소 김광수 소장 같은 주제, 하지만 차원이 다른 경제 이야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경제 상식이나 직감, 현실의 일상적 경험으로 이야기하던 경제학은 더 이상 쓸모가 없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 우리가 경제학적으로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다. 이제까지는 ‘성장 위주의 경제’, ‘정부 참여의 경제’를 통해 현실을 설명할 수 있었지만 더 이상 설명을 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새시대의 경제가 과거의 모든 것을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의 지식의 한계는 사라지게 될 것이며 세상을 읽는 법을 배우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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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촘스키 사상의 향연

    언어와 교육 그리고 미디어와 민주주의를 말하다 노엄 촘스키, C. P. 오테로 지음 |이종인 옮김 |시대의창|2007년 12월 10일 출간 ‘만인을 위한 민주주의’ ‘민주주의를 위한 교육’ 이 책의 원제목은 ‘Chomsky on Democracy & Education’이다. 의역하자면, ‘촘스키, 민주주의와 교육을 말하다’ 정도 되겠다. 우리에게 촘스키는 언어학자, 행동하는 지식인의 인상이 강렬하지만 민주주의와 교육은 촘스키의 수많은 강연, 인터뷰, 저서들 그리고 그의 실천의 핵심 주제였다. 사실 이 둘은 따로 떼서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촘스키에게 민주주의는 ‘만인을 위한 민주주의’다. 이건 말 그대로 모든 사람들을 위한 민주주의다. 극소수의 귀족, 기업, 기업에 들러붙은 정부, 관료, 지식인들만을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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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English Re-start : 잉글리시 리스타트 세트

    English Re-start : 잉글리시 리스타트는 1945년 출간된 뒤 40개 국 이상에서 출판된 베스트셀러로, 쉽고 간단하게 영어를 끝낼 수 있도록 구성된 최적의 학습서이다. 한글 해석 없이 그림으로만 영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으며, 가능한 적은 단어로 일상생활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본 <선물 패키지> 에는 3권의 책 외에도 '끝장노트'가 수록되어 있다. 공부하는 느낌 없이 그림과 영어를 훑어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단어, 문법, 말하기 등이 한꺼번에 해결되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 이 책의 Tip! English Re-start 시리즈는 1945년 출간 이래 40개국 이상에서 출판된 베스트셀러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L.A 리처드는 오랫동안 영어를 가르치면서 많은 실험과 연구를 거쳐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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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알랭 드 보통 지음 | 박중서 옮김 | 청미래 | 2011년 09월 26일 출간. 알랭 드 보통, “지혜와 희망의 철학”을 말하다 알랭 드 보통은 공동체 정신이 붕괴한 현대에서 “신은 죽었다”고 말한다. 신에게조차 의지할 수 없게 된 사회에서 소외되어 고립된 우리는 지금 고독 속에서 방황해야 하는 것이 필연일까? 드 보통은 현대의 인간과 사회를 향해서 주장한다. 종교란 하늘나라에서 인간에게 내려준 것이거나 아니면 완전히 엉터리에 불과한 것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버릴 때에 우리가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그리고 무신론자들을 향해서 기존의 종교가 가진 미덕들과 제도들은 여전히 가치가 있고 유용하고 위안이 되기 때문에, 무신론자들 각자는 자신의 “신전”을 세우고 그 속에서 사랑,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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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 지음 | 우창헌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01월 13일 출간 한두 사람의 비평에 상처받아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쉽게 한 말에 너무 무게를 두어 아파하지도 말아요. 안티가 생긴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용기 내어 지금 가고 있는 길, 묵묵히 계속 가면 돼요. -휴식의 장 중에서 복권 대신 꽃을 사보세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꽃 두세 송이라도 사서 모처럼 식탁 위에 놓아보면, 당첨 확률 백 퍼센트인 며칠간의 잔잔한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휴식의 장 중에서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을 보는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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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스티브 잡스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천재 '스티브 잡스'가 밝히는 그의 모든 것! 『스티브 잡스』는 완벽에 대한 열정과 맹렬한 추진력으로 IT혁명을 일으킨 창의적인 기업가 '스티브 잡스'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과 그의 불같이 격렬한 성격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의 웹사이트 기반이 아닌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로 새로운 시장의 문을 연 스티브 잡스. 매킨토시,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그는 세상을 변혁하는 제품을 내놓았고 '애플'이라는 지속 가능한 기업을 창출했다. 이 책은 부모 집의 조그마한 차고에서부터 시작해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된 애플의 놀라운 성장 비밀, 애플 I에서 시작해 매킨토시와 토이 스토리를 거쳐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이르는 혁신적 제품들의 탄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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