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축제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몇몇 백화점이나 한정된 건물에서만 볼 수 있었던 미디어 파사드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게 최근 몇년간의 일이다. 미디어 파사드란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이다. 미디어 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가 합성된 용어로, 기존건물의 외벽에 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형 영상을 투사하는 작품을 뜻한다.
이는 화려한 조명과 임팩트 있는 영상과 현란한 정보기술의 합작으로서, 21세기 건축의 새로운 트렌드로 꼽힌다. 무엇보다 도시의 삭막한 건축물에 미적 감각을 불어넣고 낭만을 만든다는 점이 미디어파사드가 사랑받는 이유이다.
밤산책 하기 좋은 10월,
돌아오는 주말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경복궁에서 열리는 미디어파사드전을 보는 건 어떨까?